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8일 한중 연례환경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8일 중국 생태환경부 황룬치우 장관과 한중 연례환경장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미세먼지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 생물다양성 보전 등 양국 주요 환경현안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중 연례환경장관회의는 2019년부터 매년 개최돼 이번이 4회째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 장관은 공통 현안인 미세먼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양국 정부의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한 장관은 봄철에 빈발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를 중국 측에 전하고, 양국간 공동연구 등 미세먼지 대응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중국 측은 자신들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설명하고 양국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국 장관은 또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정책 등 현황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대응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양국의 협력 의지,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 등 다방면 국제무대에서의 긴밀 협력 의지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