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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 하면 정재원" 베이징 은메달 이어 전국동계체전 MVP



스포츠일반

    "동계스포츠 하면 정재원" 베이징 은메달 이어 전국동계체전 MVP

    제68회 전국동계체전 MVP에 오른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 대한체육회 제공제68회 전국동계체전 MVP에 오른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 대한체육회 제공
    국내 최대의 동계스포츠 대회인 제103회 전국동계체전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경북에서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종목의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의정부시청)은 대회 4관왕에 오르며 전국동계체전 MVP로 등극했다.

    대한체육회는 28일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 결과 이번 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5000m, 10000m, 팀 추월 우승을 차지해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정재원이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재원은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MVP에 선정돼 기쁘다"며 "이 기세를 타고 동계스포츠 하면 정재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8개 동계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는 전국동계체전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최되지 못했다.

    올해는 철저한 방역 하에 대회가 진행됐다. 17개 시·도에서 출전한 8종목(정식 5 시범 3) 4056명의 선수단(선수 2591명, 임원 1465명)이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열전이 펼쳐졌다.

    시도별 종합순위로는 경기도가 메달합계 268개, 총 1184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서울이 871.5점으로 종합 2위, 강원이 791.5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MVP 정재원뿐만 아니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저력이 돋보였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빙속 1500m 올림픽 2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석(성남시청)은 1000m, 팀 추월,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고 1000m와 1,500m에서는 대회 신기록을 경신했다.

    평창 대회의 논란을 씻어내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5위에 오른 김보름(강원도청)은 3000m, 팀 추월,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1500m에서는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올림피언의 힘을 보여주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에서 한국 타이기록을 세운 정동현(하이원)은 슈퍼대회전, 대회전, 복합, 회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김소희(하이원)는 대회전, 회전, 복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크로스컨트리 종목은 다수의 대회 5관왕을 배출하였다. 김가온(진부중), 채가은(권선고), 이의진(경기도청) 등은 클래식, 복합, 프리, 계주, 스프린트의 세부종목에서 우승하며 5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아울러, 향후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 갈 꿈나무 선수들을 만날 수 있었다.

    컬링의 김슬(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은 만 9세의 나이로 단체전에서 우승해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에 오르며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4관왕 12명, 3관왕 17명 등이 배출됐고 빙상 스피드 11개, 빙상 쇼트트랙 42개 등 총 53개의 대회 신기록이 작성됐다.

    전회 대비 다관왕 부문 57%, 신기록 부문 89% 이상 증가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전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또 코로나TF를 구성해 대회 기간 내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상황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또한 전 경기장에서 방역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본부 상황실에 신속항원검사소를 설치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1일 1회 자가진단검사를 지원했다.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공식행사인 개·폐회식을 개최하지 않았다. 종합 시상식은 추후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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