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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이태규-장제원, 차 마시는 만남이었을뿐"



선거

    권은희 "이태규-장제원, 차 마시는 만남이었을뿐"

    尹, 단일화 책임 떠넘기려 유세취소까지 하나?
    최종 합의가 아닌 윤 기자회견 문구 합의
    윤석열, 여론조사 단일화 제안 가능성 없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국민의당 쪽을 접촉해서 저희가 어떻게든 입장을 듣고 싶었는데 접촉이 잘 안 되다가 지금 권은희 원내대표와 연결이 됐답니다. 국민의당 입장을 좀 확인하고 뉴스 연구소를 이어가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 연결합니다. 권은희 원내대표님 나와 계세요.
     
    ◆ 권은희>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어제 14분간 열린 윤석열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한 국민의당의 입장부터 듣겠습니다.
     
    ◆ 권은희>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와 관련된 결렬의 기자회견이라고 어제 진행을 했는데요. 사실 그 내용조차 허위 과장의 내용들일 뿐만 아니라 단일화와 관련된 책임 회피를 후보가 직접 귀한 시간에 유세를 취소하면서까지 진행하는구나,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김현정> 책임 회피를 이렇게 후보까지 나서서 하는가? 이런 생각이 드셨단 말씀이에요.
     
    ◆ 권은희> 네.
     
    ◇ 김현정> 책임회피를 위한 기자회견이다. 그런데 어제 발언을 하나하나 좀 들어보면 '지난 2월 7일에 최진석 국민의당 선대위원장이 윤 후보 측에다가 직접 전화를 해서 안 후보와 교감했다면서 단일화 조건을 제시하는 것에서부터 협상은 시작됐다' 이 사실은 맞긴 맞습니까?
     
    ◆ 권은희> '최진석 위원장과 관련해서 그러한 제안을 했다'라는 발언과 그리고 '전권을 가진 협의를 제안했다' 두 가지 발언이 나오는데요.
     
    ◇ 김현정> 이태규 의원이 전권 가지고 또 협상했다는 발언도 나왔죠.
     
    ◆ 권은희> 네. 최진석 위원장님께서 관련된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을 해 줬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고 윤석열 후보와 최진석 위원장을 모두 잘 아는 지인이 '윤석열 후보가 통화를 원하니 한번 해보시라'라고 해서 전화를 걸었더니 윤석열 후보가 받지 않았고 그래서 지인에게 '전화를 받지 않는다'라고 얘기를 했더니 지인이 잠시 후에 '이제 지금 전화하면 받을 것이다'라고 해서 통화한 사실이 있었고요. 관련해서 단일화와 관련된 얘기는 윤석열 후보 본인이 그 통화에서 주저리주저리 사퇴를 할 경우 어떠한 제안을 할 것인지, 그런 내용들을 주저리주저리 얘기를 했다는 거고요. 
     
    협상과 관련해서 이태규 의원이 전권을 가지고 임하겠다라고 한 것은 권영세 본부장과 최진석 위원장이 사적인 일로 통화를 하는데 관련해서 '장제원 의원과 만나는 국민의당 쪽 의원이 누구냐?'라고 물어서 '이태규 의원이다' 이렇게 얘기를 한 사실이 있는데요. 이 두 가지 사실을 그런 식으로 왜곡해서 어제 발표를 한 겁니다.
     
    [국민의힘 제공 자료 일부 캡처] 연합뉴스[국민의힘 제공 자료 일부 캡처] 연합뉴스◇ 김현정> 그럼 이태규 의원이 전권 가지고 장제원 의원과 협상했다는 건 전혀 그렇지 않다는 말씀인가요?
     
    ◆ 권은희> 전권을 가지고 협상을 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전권을 가지고 협상에 임할 수도 없는 사안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관련해서 단일화 제안을 여론조사 방식에 의해서 하자라고 제안을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윤석열 후보 측은 단일화와 관련해서 단일화가 아니라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라라는 입장을 가지고 나온 거고요. 
     
    그리고 사퇴를 했을 때 '이러이러한 제안을 하겠다'라는 그런 생각이었고 국민의당은 '사퇴는 말도 안 되고 여론조사 방식에 의한 단일화를 한다'라는 그런 생각이었기 때문에 서로 전혀 다른 입장을 가지고 만났기 때문에 무언가 협상을 한다는 말이 말로 설명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요.
     
    ◇ 김현정> 전권을 가지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그거를 어떻게 제대로 된 협상이라고 보기조차 어려운 거였다. 그 말씀이세요? 이태규, 장제원 의원의 만남이?
     
    ◆ 권은희> 당연히 그렇습니다. 그것은 이태규 의원이 장제원 의원이 가진 생각, 단일화와 관련해서 가진 생각, 이 부분을 들어준 것이고요. 그것은 굳이 얘기를 한다면 생각의 확인, 교류, 이런 부분의 차 마시는 모임, 차 마시는 만남,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말일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냥 차담회 정도였다. 차 마시는 정도였다. 그런데요. 권 원내대표님. 지금 이 일지를 보면 2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장제원, 이태규 두 사람이 만나서 최종안을 만든 다음에 27일 새벽 0시 30분부터 4시까지 또 만나요. 새벽 0시 30분부터 4시까지 만나는 그런 만남이 '그냥 한번 차나 마셔보자, 그냥 한번 이야기나 들어보자'라는 차원의 만남일 수 있을까요? 상당히 긴급하고 중요한 회동일 때 그렇게 만나지 않습니까?
     
    ◆ 권은희> 그 최종적인 합의를 했다라는 부분이 무슨 단일화와 관련된 합의가 아니라 기자회견, 윤석열 후보의 기자회견과 관련된 문구와 관련된 합의라는 내용이고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일까요? 윤석열 후보 기자회견과 문구와 관련된 합의를 이태규, 장제원 의원이 한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요.
     
    ◆ 권은희> 윤석열, 안철수 후보를 주말 동안에 만나도록 하겠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단일화가 아니라 만나도록 하겠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장제원 의원과 이태규 의원이 26일, 27일 그 사이에 노력을 했던 것 같고요. 그 노력의 일환으로 윤석열 후보가 만나자라는 그런 기자회견을 하면서 제안을 하는 것으로 그렇게 이야기가 서로 오고 가고. 그러면 그러한 회견을 할 때 어떤 내용으로 회견을 할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가 오고 갔고, 기자회견에 대한 합의 부분이었고요. 그리고 새벽 내내 진행됐다는 통화도 안철수, 윤석열 후보를 만나게 하기 위한 두 사람의 노력이었다. 이런 내용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0시 30분부터 4시까지는 만난 게 아니라 통화군요. 그러니까.
     
    ◆ 권은희> 네.
     
    ◇ 김현정> 그러면 여하튼 지금 이 상황에서, 두 사람 사이에 단일화의 여지는 조금이라도 남아 있습니까?
     
    ◆ 권은희> 제가 김현정의 뉴스쇼에 늘 나와서 말씀을 드리지만 없습니다. 그리고 어제 윤석열 후보가 본인들도 더 이상 단일화와 관련해서 곰탕을 끓이지 않겠다라고 선언을 했는데 잘 지키리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여론조사를 받겠다고 만약 한다면요?
     
    ◆ 권은희> 여론조사를 받겠습니까? 어제 윤석열 후보의 책임회피의 기자회견을 통해서 나온, 그런 엉터리 단일화 경과 내용뿐만 아니라 단일화와 관련해서 지금껏 국민의힘 누구도, 어제는 심지어 윤석열 후보까지 안철수 후보의 사퇴를 전제로 '본인들이 이러저러한 제안들을 다 던져봤다. 그리고 그것이 단일화와 관련된 본인들의 협상 노력이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단일화와 관련된 여론조사에 대한 제안 가능성은 없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을 듣도록 하죠. 권은희 원내대표님 고맙습니다.
     
    ◆ 권은희> 네.
     
    ◇ 김현정>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의 이야기를 잠시 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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