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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 평균소득 남성이 여성 1.5배, 대기업이 중기 2배



경제 일반

    임금근로 평균소득 남성이 여성 1.5배, 대기업이 중기 2배

    남녀, 대기업·중기 간 격차는 매년 미세한 개선세…증시 활황에 금융보험업, 처음 1위 올라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에 따르면 2020년(12월 기준)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320만 원으로, 전년도인 2019년 대비 11만 원(3.6%)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2019년보다 3.1% 오른 371만 원, 여성이 4.7% 증가한 247만 원으로 남성 임금근로자 소득이 여성 임금근로자보다 124만 원 더 많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2019년보다 2.6% 늘어난 529만 원이었고 중소기업은 5.5% 오른 259만 원으로,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이 대기업 근로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남녀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커다란 임금 격차는 여전했지만, 미세하게나마 개선세는 지속하고 있다.

    여성 임금근로자 대비 남성 임금근로자 소득 배율은 통계청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6년 1.58에서 2017년 1.58, 2018년 1.54, 2019년 1.53, 2020년 1.50으로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 대비 대기업 임금근로자 소득 배율 역시 2016년 2.23이던 것이 2017년 2.19, 2018년 2.17, 2019년 2.10, 2020년 2.04로 개선세가 한층 뚜렷하다.

    고소득 임금근로자와 저소득 임금근로자 간 격차 또한 미세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2020년 임금근로자 '중위소득' 즉, 월평균 소득을 크기 순으로 세웠을 때 정중앙 값은 2019년보다 8만 원(3.5%) 늘어난 242만 원이었다.

    중위소득 50% 미만 임금근로자 비율은 19.9%, 150% 이상 비율은 29.4%, 50% 이상 150% 미만 비율은 50.7%였다.

    50% 미만 비율과 150% 이상 비율은 2018년 각각 20.4%와 30.9%, 2019년 20.1%와 29.6% 등 해마다 미세하게 줄었다.

    반면, 50% 이상 150% 미만 비율은 2018년 49.0%, 2019년 50.4% 등 매년 조금씩 늘었다.

    상대적인 저소득자와 고소득자 비율은 동반 감소하고 중간 소득자 비율이 커지는 데서 임금근로소득 양극화 해소 기미를 엿볼 수 있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한편, 2020년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 1위 산업은 660만 원의 금융보험업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월평균 소득 1위 산업 자리는 매년 전기가스공급업 차지였는데 2020년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금융보험업이 전기가스공급업을 2위로 밀어내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통계청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통계는 조사 시점에 이미 임금근로일자리에 취업한 상태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작성된다.

    2020년이 코로나19 사태 원년으로 코로나19발 고용 충격이 극심했던 해였음에도 임금근로일자리 통계에서 코로나19 영향을 파악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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