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제공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은 지난 10일 가좌캠퍼스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과 소장 고문헌의 공동 학술 연구 및 상호 대여 전시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 기근도 관장, 장서각 주영하 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과 장서각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왕실 발기자료는 각각 206점, 966점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소장 고문헌의 공동 학술 연구 및 번역·출판 △소장 고문헌 실물 자료의 상호 대여 전시 △대중화를 위한 소장 고문헌의 디지털화·복제, 콘텐츠 개발 △고문헌의 공동 번역·출판·연구·재현 결과물 공유 △고문헌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양 기관의 인적 교류 등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근도 고문헌도서관 관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이 소장한 고문헌과 왕실 고문서에 관한 공동 연구, 실물 자료의 상호 대여 전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양 기관의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영하 장서각 관장은 "조선 왕실 기록문화유산 중 고종대 고문서인 발기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면서 "양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왕실 발기에 관한 공동 연구와 전시를 통해 고종대 왕실의 실제 생활을 복원하는 데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