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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공대 e스포츠과 김영진 학과장 "e스포츠산업, 단순한 오락 아닌 미래 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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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조선이공대 e스포츠과 김영진 학과장 "e스포츠산업, 단순한 오락 아닌 미래 신산업"

    핵심요약

    e스포츠 산업 혁신·융합형 전문 인재 양성 위해 2022학년도 신설
    연평균 15.5%씩 증가해 e스포츠 산업 수익 2023년 16억 달러 예상
    e스포츠 게이머 양성, e스포츠 방송, 게임 콘텐츠 제작 등 전공 트랙 운영
    4차 산업혁명 시대, 문화콘텐츠 산업 한축으로 성장 기대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윤다조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2월 10일 목요일
     조선이공대학교 e스포츠과 김영진 학과장조선이공대학교 e스포츠과 김영진 학과장[다음은 조선이공대학교 e스포츠과 김영진 학과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시간에는 <우리 학과를 소개합니다>를 함께합니다. 광주전남 지역 대학의 특색있고 경쟁력 있는 학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인데요. 오늘은 조선이공대학교 e스포츠과를 소개합니다. 조선이공대학교 e스포츠과 김영진 학과장과 연결돼 있는데요. 교수님, 안녕하세요.
     
    ◆김영진> 네 안녕하세요.
     
    ◇선은애> 우선, 조선이공대학교 e스포츠과가 어떤 학과인지부터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영진> e스포츠는 일렉트로닉 스포츠(electronicsports)의 줄임말로 게임과 스포츠 두 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e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e스포츠법)을 제정했고, 세계 최고 기량을 갖춘 e스포츠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에서는 e스포츠 산업의 혁신·융합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자 신설됐습니다. 또한 단순히 'e스포츠는 온라인 게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한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IT, 미디어 콘텐츠 분야와 접목해 e스포츠의 학문적·산업적 발전을 도모한 융복합 기술을 선보이고자하며, 우리대학 e스포츠과는 2022학년도에 신설하게 되었으며, 정원은 주간 40명이며, 우리대학 4호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우리나라의 e스포츠 산업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김영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 e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국내 e스포츠산업은 1398억 3천만 원으로 성장하였고, 전 세계 e스포츠 산업 시장에서 우리나라 비중은 2018년 15.1%에서 2019년 16.5%로 1.4% 늘었습니다. 해외에서는 게임시장 조사업체인 뉴주(Newzoo)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계가 2020년 한 해 10억 6천만 달러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전년대비 1억 180만 달러, 10.6%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나아가 2021년부터는 e스포츠 산업의 수익이 연평균 15.5%씩 증가하여 2023년 약 16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므로 e스포츠산업의 경제적 가치는 입증되었다고 보아야 하며, e스포츠는 단순히 '게임'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닌, 큰 복합 전시 사업인 MICE산업으로 하나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매김하였고, 영국일간지<데일리 텔레그래프>는 e스포츠 확산에 대해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각종 스포츠 대회의 빈자리를 e스포츠로 채우려고 한다."라며 "영화나 책과 같은 콘텐츠가 어느 정도 대안이 되겠지만, 사람들은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은애> 그럼 e스포츠과에서는 어떤 과목을 배우고, 강의는 어떤 형태로 진행되나요?
     
    ◆김영진> 전공 트랙으로는 e스포츠 게이머 양성, e스포츠 방송, 게임 콘텐츠 제작, 이렇게 3가지 큰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교과목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 경기 기술 훈련 외에도 인문, 온라인 게임 작품 설계 등 e스포츠 전반에 관한 지식과 소양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이론수업과 실습수업으로 편성이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학과 특성상 실습 위주의 수업이 많습니다.
     
    ◇선은애> 말씀하신대로 이론 수업과 더불어 무엇보다 현장실습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학생들은 교과 외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김영진> 하계, 동계 방학을 이용해서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광주e스포츠경기장과 e스포츠 관련 산업체에서 현장실습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e스포츠 종목별 동아리, e스포츠 대회 팀(동아리) 결성을 활성화해 e스포츠 전문인로서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조선이공대학교 전경(사진제공=조선이공대학교)조선이공대학교 전경. 조선이공대학교 제공◇선은애> 학과 특성상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강의실의 모습과는 다를 것 같은데, 어떤가요?
     
    ◆김영진> 기본적으로 강의실과 실습실을 갖추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우리대학에서는 학생들이 e스포츠 전문 인재로 양성 될 수 있도록 세부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올해 전문 경기인 양성을 위해 e스포츠아레나실과 미디어 전문인 양성을 위해 e스포츠방송시스템실 설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e스포츠과를 졸업하면 어떤 진로를 선택할 수 있나요?
     
    ◆김영진> e스포츠는 스포츠와 방송이 융합된 분야입니다. e스포츠과는 단순히 프로게이머만 배출하는 것이 아니며, 코치, 심판, 게임경기장 운영과 관리 인원, 경기 개발자, 1인 크리에이터, e스포츠 미디어 담당자, 게임캐스터, 게임해설가, 게임 엔터테이너, e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e스포츠 에이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하고, 우리대학에서는 전 분야에서 필요한 인재를 골고루 배출하게 됩니다.
     
    ◇선은애> 학과장님은 e스포츠 분야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김영진> 이제는 e스포츠산업이 단순한 오락이 아닌 하나의 큰 신사업으로 인식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라는 방역지침도 있고 하는데 e스포츠는 온라인 공간에서 실행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e스포츠의 글로벌 산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해외에선 교육계가 e스포츠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습니다. 2016년 세계 명문대학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어바인 캠퍼스에 설립된 e스포츠학과와 2018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 스태포드셔 공립대학에 생긴 e스포츠학과 혼스(Hons)과정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e스포츠산업의 긍정적인 환경은 계속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4차산업 혁명 시대의 대한민국과 특히 광주 전략산업의 일환인 문화콘텐츠 산업의 한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은애> 최근에 e스포츠 관련 학과가 많이 개설되고 있는데요. 학과장님이 보셨을 때 조선이공대학교 e스포츠과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김영진> 최근에 여러 대학들이 e스포츠학과 신설을 하였고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대학은 전국 어느 대학도 갖지 못한 차별화된 사항이 있습니다. 조선대학교내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광주e스포츠경기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대학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e스포츠 저변확대와 광주e스포츠경기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2021년에 체결하였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필요할 때 현장 실습을 통한 현장 경험과 e스포츠 전문인을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수의 대회 개최시 참여를 함으로서 실전 감각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선은애> 마지막으로 e스포츠과의 학생이 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하고, 지원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말씀을 해주시고 싶으신가요?
     
    ◆김영진> e스포츠는 아시안게임에도 정식 종목으로 편입되어 공인된 스포츠의 한 분야입니다. 과거에는 오락으로 즐겼다면 이제는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e스포츠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면 꿈과 미래를 계획하여 해볼 수 있는 학문이며, 융복합적 사고와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은 e스포츠에서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승부를 겨루는 정신, 즉 스포츠맨십을 먼저 배웠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유명 게이머를 꿈꾸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e스포츠 종목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필요한 기술과 기능을 끊임없이 연마할 뿐만 아니라, 미래 e스포츠라는 무대에서 다양한 전문가로 활약하기 위해 e스포츠가 흡수하고 확장할 수 있는 모든 학문을 배워 응용하고 싶어합니다. 최근 빠르게 늘어나는 e스포츠 사설 아카데미에 비해 설립과 지원이 느리지만 실용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산업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들은 e스포츠학과의 도입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e스포츠 진학 후 다양한 진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선은애>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조선이공대학교 e스포츠과 김영진 학과장과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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