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교통정보통합운영센터 조감도. 창원시 제공현재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CCTV 통합관제센터와 교통정보센터를 한곳에 모아 구축되는 '창원시 교통정보통합운영센터'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창원시는 교통정보통합운영센터 설계 공모를 위한 사전 절차인 지질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총사업비 166억원을 들여 중동지구 35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5300㎡ 규모의 교통정보통합운영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센터에는 교통정보센터, CCTV 통합관제센터, 버스정보시스템(BIS, BRT), 스마트 주차장 모니터링실, 통합 서버실 등이 설치된다. 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운수 종사자 교육장으로 활용될 다목적홀과 홍보관, 카페테리아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CCTV통합관제센터는 현재 CCTV 관리 대수가 8천여 대에 달하며, 매년 큰 폭(19%)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마산소방서 건물 일부를 사용하고 있는 처지다. 좁은 공간으로 인해 시스템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교통정보센터는 경남경찰청 내에 위치해 교통신호제어와 도시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으나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또, 버스정보시스템은 창원시청에, 주차관리와 관련해서는 5개 구청에 분산돼 있다. 시는 구청에 있는 서버와 본청 버스정보시스템도 신축 통합운영센터로 옮겨와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건축기획, 타당성검토)용역, 지방재정 투자심사, 공유재산심의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의회 승인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데 이어, 지질조사용역 완료 후 설계 공모를 통해 2023년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종남 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은 "이번 '교통정보통합운영센터 건립'으로 시스템 통합과 연계를 통해 도시 공간구조의 재편, 신도시 개발 등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지능형교통시스템 확대 구축 등 시스템 증설에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