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성 한동대 신임총장. 한동대 제공한동대학교 최도성 신임총장과 장순흥 총장의 이·취임식이 2월 8일 오후 2시 효암채플관에서 2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제7대 총장으로 취임한 최도성(70) 총장은 지난 1974년 서울대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거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뉴욕주립대학교 교수, 서울대학교 교수, 한동대 국제화부총장, 가천대 국제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한국증권연구원 원장, 한국증권학회, 한국재무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 신임총장의 임기는 2026년 1월 31일까지 4년이다.
이·취임식은 김완진 교목실장의 기도에 이어 이사장 이재훈 목사(서울온누리교회)가 여호수아 14:6~12을 통해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순흥 이임총장이 감사패를 받고 있다. 한동대 제공이재훈 이사장은 "인본주의 위기 속에서 진리를 위해 도전하고 희생하는 한동대학교가 되기를 바란다"며 "갈렙처럼 희생과 십자가의 길을 걷는 새로운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순흥 이임총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포항지진 극복과 캠퍼스 개발, 선제적 코로나 대응, 디지털과 선교대학 발전 등을 이뤄 감사하다"며 "복음과 선교의 가치를 지키고, 이웃의 고통을 해결하는 한동대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순흥 총장에 대한 교직원들의 감사패 전달과 이재훈 이사장의 총장 임명사, 신임총장 약력소개에 이어 교기 이양 등으로 진행됐다.
최도성 신임총장은 취임사에서 "한동의 역사는 광야 역사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영성과 교육의 부흥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한동대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이사장이 최도성 총장에게 교기를 이양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이와 함께 지역 기관 단체장의 축사와 한동대 피치파이프의 축하공연, 이재훈 이사장의 축도 등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故김영길 총장이 1995년 개교부터 19년간 총장으로 재임했으며, 장순흥 총장은 2014년부터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5,6대 총장을 지내면서 한동대를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가진 21세기 대학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성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