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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차 연내 누적 50만 대 보급…충전인프라 구축은



경제정책

    무공해차 연내 누적 50만 대 보급…충전인프라 구축은

    핵심요약

    전기충전기 누적 16만기 목표…수소충전기는 310기
    지난해까지의 누적량보다 올 한 해 목표치가 더 많아
    그래도 주유소보다 '희박'…"취약지역 인프라 보강"

    시중에 보급돼 있는 전기차(왼쪽)와 수소차(오른쪽)의 모습.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처시중에 보급돼 있는 전기차(왼쪽)와 수소차(오른쪽)의 모습.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처정부는 올해까지 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자동차를 누적 50만 대까지 보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차량충전기도 전국에 16만 개 이상 갖춰 충전인프라 구축에도 정책역량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안으로 전기충전기를 16만기, 수소충전기는 310기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지난해말 기준 설치 완료된 충전기는 전기 10만 6701기, 수소 126기였다. 올해 한해동안 각각 50%, 146% 인프라가 급증하는 셈이다.

    전기충전기의 경우 급속충전기가 1만 5067기, 완속충전기가 9만 1634기 전국에 보급돼 있다. 여기에는 30기 가량의 초고속 급속충전기도 포함된다. 정부는 연내 초고속 급속충전기 설치 대수를 200기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전기충전기의 경우 차량 제작사·충전사업자 등과 함께 지역별 대표 충전기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연립·다가구주택뿐 아니라 단독주택, 농촌지역 등 충전취약지역 생활권에 충전기 설치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주유소에 확충하는 방식도 계속한다.

    수소충전기는 지난해 마련된 '전략적 배치계획'대로 전국에 누적 310기 이상 설치한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교통거점에 위치한 충전소에 전국 어디서든 30분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고, 2025년까지는 누적 450기의 수소충전기를 확충하는 방안이다.

    신속한 확충 정책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충전인프라 우수 평가를 받기도 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 전기차 전망'에 따르면 2020년 현재 국내 전기차(수소차 제외) 1대 당 공공 충전기 수는 0.47기로 조사대상 30개국 중 1위였다. 중국(0.17기), 일본(0.10기), 독일(0.07기), 미국(0.06기)를 앞섰다.

    그러나 주유소에 비하면 여전히 흔치 않은 게 충전소다. 환경부 등이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게시판에 이날 현재 게재된 질의·건의 8881건 중 충전소 관련사항이 1204건에 달한다. 이곳을 비롯해 각종 웹사이트에는 지역 집중, 기기 고장 등 불편 호소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전기차 20만 7500대, 수소차 2만 8천 대 신규 보급을 통해 무공해차 누적 보급 50만대를 연내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규 보급 목표가 지난해 10만 8959대 대비 2배나 되는 만큼, 충전인프라의 중요성도 덩달아 커질 수밖에 없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사가 끝난 채 안전검사 대기 중인 충전기 등을 감안하면 연내 확충 목표치가 무리하지는 않다"며 "취약지역 인프라를 보강하고, 무공해차 매출 등 시장환경을 모니터하면서 정책을 정교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기준 우리나라는 전기차 당 충전기 대수가 세계 1위 수준이다(막대그래프). 수소차(원그래프)의 경우 차량 보급수는 세계 1위(바깥 원)인 29%이고, 수소충전소는 세계 9% 수준(안쪽 원)이다. iea 홈페이지 캡처지난해 4월 기준 우리나라는 전기차 당 충전기 대수가 세계 1위 수준이다(막대그래프). 수소차(원그래프)의 경우 차량 보급수는 세계 1위(바깥 원)인 29%이고, 수소충전소는 세계 9% 수준(안쪽 원)이다. ie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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