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제공제일기획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 3257억 원, 영업이익 2482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약 21% 증가했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한 매출 총이익은 1조 27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9852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6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제일기획은 호실적의 배경을 본사의 경우 디지털 중심 대행 확대 및 비계열 신규 광고주 대행 증가로 설명했다. 해외법인과 자회사의 경우 디지털 사업의 중심인 북미 지역의 성장이 지속된 점, 해외 자회사의 호실적 해외 사업 성장을 견인한 점 등을 꼽았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연간 디지털 사업의 매출총이익 비중을 2020년 연간 43%에서 연간 50%까지 늘렸다. 본사뿐 아니라 해외 전 지역에서 디지털 사업 비중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사업이 매출총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로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 올해 북미 지역 성장률이 53%를 기록하는 등 일부 지역의 성장이 해외 사업을 견인하고 있다. 그 뒤로는 중국 18%, 유럽 15% 순이다.
지난해 계열 사업 광고주의 매출총이익 비중은 71%였으며, 비계열사업 광고주는 29%였다. 계열사업은 디지털 및 북미 중심으로 주요 광고주의 대행 사업이 확대됐다. 비계열 사업은 북미·중국 및 본사 등 신규 광고주의 영입이 지속하며 대행 물량이 늘었다.
제일기획은 올해 데이터, 테크, 콘텐츠 역량 강화로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을 확대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매출총이익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시키고 영업이익률을 지난해에 비해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