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제공 대구백화점 본점이 자산양수도 계약을 완료하고 오는 11월 철거된다.
21일 대구백화점은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대구백화점 본점을 주식회사 제이에이치비홀딩스와 지난 20일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도 금액은 2125억 원으로 대구백화점 자산 총액 대비 약 41%수준이다.
해당 자금은 향후 대구백화점 재무 구조 개선과 사업 계획 추진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양도기준일과 등기예정일은 오는 11월 30일로 제이에이치비홀딩스는 오는 11월까지 건물을 철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부지 개발 방향에 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제이에이치비홀딩스가 전국 상가 MD, 컨설팅, 시행 등을 전문으로 하는 제이에이치비개발을 모태로 하고 있어 주상복합, 오피스텔 개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양도에 따라 금융부채를 상환해 무차입 경영을 통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기존 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신규 사업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구백화점 본점은 1969년 설립돼 개점 52년 만이 지난해 7월 휴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