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울산교육청 제공울산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폐암 건강 검진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전국적으로 폐암 산업재해 승인 건수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검진을 통해 급식종사자의 폐암 실태를 확인하고 건강 보호 방안을 마련한다.
근로복지공단 산업재해 승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암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된 이후, 전국에서 모두 13명이 폐암으로 산재 승인을 받았다.
공단은 기름을 이용한 튀김·부침 요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Cooking oil fume)이 폐암 발병 위험도를 높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폐암으로 산재 승인을 받은 사례는 없다.
시교육청은 고용노동부 기본 방침에 따라 건강 검진 대상을 정했다. 공립과 사립학교 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가운데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1967년) 이상이다.
울산의 급식종사자 1703명 중 1286명이 대상이며 동의자에 한해 검사가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급식실 산업안전보건점검을 통해 조리장 덕트, 후드 작동상태 불량을 개선 조치했다. 또 학교 조리장에 일산화탄소 감지 경보기를 설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종사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급식실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급식실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