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제공해양수산부는 올해도 여의도의 약 9배 면적인 바다숲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모두 515억 원을 투입하는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우선 올해 312억 원을 투입하여 전국 연안 17개소에 바다숲 2536ha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해에 5개소(772ha), 서해 2개소 (163ha), 남해 6개소 (955ha), 제주 4개소(646ha) 등이다.
특히 수산자원 조성뿐만 아니라 탄소흡수원으로서 바다숲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미 조성된 바다숲 129개소를 전수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사후관리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또 87억 원을 투입해 산란·서식장도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 고갈과 감소 위기에 처한 꽃게, 참조기, 쥐노래미 등 3개 품종의 산란 서식장인데, 꽃게(충남), 참조기(전남), 쥐노래미(전남), 대문어(강원), 참문어(울산), 주꾸미(인천) 등이다.
이럴 경우 기존 사업지 14개소를 포함해 9개 품종 20개소의 산란·서식장이 조성된다.
해양수산부 조일환 어업자원정책관은 "바다숲은 대표적인 탄소흡수원으로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고 바다를 지속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