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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탄 윤석열, 달라졌다" vs "아직도 써준대로 읽던데?"



선거

    "지옥철 탄 윤석열, 달라졌다" vs "아직도 써준대로 읽던데?"

    <민주당 박성준 의원>
    윤석열-이준석 합의, 게임은 지금부터
    윤석열 삼프로 출연, 능력 부족 드러내
    대장동 의혹, 특검으로 밝힐수 있어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불신이 문제, 위기의식이 화합 이끌어
    지하철역 인사, 위기돌파 리더십 증명
    이재명, 대장동 책임 남에게만 돌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성준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본 공보단장)
     
    한 주동안 가장 화제가 된 말들을 통해서 이번 주 정치를 평가하는 코너죠. 말말말. 오늘도 두 분의 말 감별사 나오셨어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박성준 대변인, 국민의힘 선대본의 김은혜 공보단장. 어서 오십시오.
     
    ◆ 박성준>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우선 사진 한 장부터 좀 보시죠. 사진 한 장.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가 꽉 껴안는 저 사진. 어제 의원총회 비공개 의총 후에 문이 열리면서 저 사진, 저 장면을 보면서 저는 좀 어리둥절했거든요. 이게 저만 그런 건지, 아마 많은 국민들이 어리둥절하셨을 거예요. 왜냐하면 오전만 해도 '사이코패스, 양아치, 관종, 사퇴 결의.' 이런 이야기가 나오던 험악한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갑자기 저렇게 껴안게 된 건가? 김은혜 의원님, 어떻게 된 겁니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포옹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포옹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은혜> 저도 이해가 잘 안 갈 정도로 천당과 지옥을 어제 왔다 갔다 했습니다.
     
    ◇ 김현정> 김은혜 의원도 어리둥절하실 정도로.
     
    ◆ 김은혜> 다만 이제 조금 전에 말씀하신 그 보도 때문에 저희가 더 정신 차리게 됐어요. 왜냐하면 일부는 나오지 않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 격한 감정이 일제히 다 토해진 건 사실이었거든요. 그러면 이렇게 증오와 분열의 언어를 저희가 세상에 흩뿌려놓고 어떻게 국민분들께 '정권교체하게 우리에게 힘을 실어달라' 그렇게 말씀드리기는 저희가 도저히 면목이 없다.

    그래서 오후부터 저희가 정신 차리고 손잡고 대화하되 국민들이 지금 화를 내고 싶어 하시는데 우리가 화를 내면 안 된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절대 오늘 이 밤을 저런 언어가 살아 있는 상태로 나가면 공멸이다라는 위기의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오전에 그 격앙된 상황. 그 갈등이 계속 되면, 그대로 오늘을 넘기면 우리는 공멸이다.' 이게 이준석 대표, 윤석열 후보 양측에 공히 있었다는 얘기예요? 그 의식이.
     
    ◆ 김은혜> 그랬을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확인은 안 해 봤지만요.
     
    ◇ 김현정> 그래서 이준석 대표의 20분인가요? 30분 정도 되는 연설이 있었고 그다음 문이 닫힌 후에 그 부분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는 이야기군요.
     
    ◆ 김은혜> 사실은 모두발언 이후에 저희가 분위기가 더 격앙이 됐어요.
     
    ◇ 김현정> 그래요?
     
    ◆ 김은혜>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의 발언이 공개가 됐잖아요. 그러면 의원들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준석 대표의 발언만 공개된 것 때문에 귀 기울이고 있었는데 마치 젊은 당대표가 의원님들과의 차별화를 꾀하는 듯한 발언이 오히려 우리의 불신을 가중시키는 거 아니냐. 그랬는데 막상 터놓고 얘기하다 보니까 몇 시간 지나니까 이게 우리 사이에 서로가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라 불신이 문제였구나. 그 불신의 장벽을 체감했던 시절이었습니다.
     
    ◇ 김현정> 그런 시기를 보내고 문이 열린 다음에 저렇게 포옹을 하게 됐는데.
     
    ◆ 박성준> 저도 한 말씀 드릴까요? 사진을 보니까 보통 이제 정당에서 혼돈기와 질서기가 있거든요. 혼돈하면 서로 이제 당내 불협화음도 있고 해서는 안 될 얘기도 하다가 질서기로 가는 시기에 가장 큰 전환점은 뭐냐 하면 위기의식의 공감이거든요. 저 사진을 볼 때 위기의식의 공감에 의해서 저렇게 포옹을 한 건데. 갑자기 저 사진을 보면서 과거에 울산 회동도 있었지 않았어요? 김은혜 의원님?
     
    ◆ 김은혜> 그랬습니다.
     
    ◆ 박성준> 저 사진을 보면서 같이 생각이 드는 게 울산 회동은 당시에 그냥 봉합단계였다고 봐요. 그 당시에는. 그런데 이번에는 앞으로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의 저 모습은 전략적 제휴겠죠, 전략적 제휴.
     
    ◇ 김현정> 전략적 제휴. MOU입니까?
     
    ◆ 박성준> MOU보다 더 강하겠죠. 그때는 울산회동은 서로 기 싸움을 하면서 헤게모니 싸움을 해서 이제 단순 봉합이었다고 하면 지금은 대선이 한 60여 일 남았기 때문에 누구도 이 시점에서 이러한 모습으로는 정치 생명이 스스로 끝난다. 끊어진다라고 하는 위기의식이 있는 거고요. 그것은 이제 대국민에게 그렇게 가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정당의 후보, 정당의 대표가 느껴진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제 국민의힘이 조금 더 진영이 갖춰질 거라고 봅니다. 본선의 이제 게임이 이제 시작이다.
     
    ◇ 김현정> 이제 시작이다.
     
    ◆ 박성준> 보는 것 같고요.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의 본질이 어디 있느냐를 보면 후보의 요인도 매우 크거든요. 그러면 앞으로 후보의 리더십이 어느 정도 연착이 되고 뿌리를 내리느냐가 관건이겠죠. 그런데 60일 남았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자도 그렇고 국민의힘 내부에 있는 김은혜 의원님을 비롯해서 위기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아마 똘똘 뭉치겠죠. 저희들도 똘똘 뭉치고. 그래서 본격적인 싸움이 이제 시작되는 거죠.
     
    ◇ 김현정> 이제 시작이다. 어제 두 분 저렇게 화해하신 후에 평택 화재현장을 갔는데 이준석 대표 차로 간 거죠?
     
    ◆ 김은혜> 네, 그랬습니다.
     
    ◇ 김현정> 이준석 대표의 그 전기차에 이준석 대표가 운전하고. 옆자리에 윤석열 후보가 앉고 뒤에 김기현 원내대표랑 권영세 선대본부장이 타고 네 분이 간 거예요?
     
    ◆ 김은혜> 네, 일단 유명을 달리한 소방관분들을 저희가 명복을 빌기 위해서 간 자리였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좀 송구하기는 한데요. 당초에 이준석 대표의 첫 비단주머니는 바로 저런 장면이었습니다. 그래서 택시운전사 자격증이나 이준석 대표가 몰고 윤석열 후보가 옆에 타면서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는 거였죠. 어제 상징적인 장면이죠. 이 대표가 가진 아이디어가 워낙 흡입력이 있고요. 그리고 2030세대 분들은 진정성을 원하지 쇼를 원하시는 게 아니기 때문에.
     
    ◇ 김현정> 물론이죠.
     
    ◆ 김은혜> 윤석열 후보가 어제 막판에 그 격렬했던 의총에 합류를 해서 이준석 대표의 힘이 필요하다. 모든 게 나의 부족한 탓이다라고 얘기했던. 그래서 암울했던 분위기가 박수와 환호로 마지막까지 저희가 국민께 3월 9일까지 이 모습으로 단결하겠다라고 보여드린 것 같습니다.
     
    ◆ 박성준> 모습은 좋은데요. 원래 외국의 영화도 그렇고, 중요 지도자들은 같은 차에 타는 게 아니에요. 마지막에 위기가 올 수 있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다른 차를 타고 가서 막상 위기관리를 하는 거거든요. 한 차에 타지는 않습니다. 모든 의전에 있어서. 그런 걸 봤을 때 위기관리가 저 차를 볼 때 아직도 위기관리가 안 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좀 들었거든요. 화합의 모습을 연출은 했지만 대통령 후보와 당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위기적인 요소가 있는 거죠. 그래서 모든 의전상에서 같은 차를 타고 가지 않는데.
     
    ◇ 김현정> 이걸 김은혜 의원이 뭐라고 답하실지 굉장히 궁금해지는데.
     
    ◆ 박성준> 위기관리가 좀 저 차 4명 타고 보는 것을 봤을 때 위기관리가 아직까지도 안 되고 있구나.
     
    ◇ 김현정> 당의 위기관리가 아직도 안 됐다.
     
    ◆ 김은혜> 보통 미국의 대통령의 보안 세칙상 대통령과 장관들이 함께 비행기에 타지 않죠. 그래서 윤석열 후보를 그런 리더격으로 격상시켜줘서 감사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대통령급으로 지금 격상. (웃음)
     
    ◆ 박성준> 위기관리 얘기하는 겁니다. 지금.
     
    ◆ 김은혜> 그렇지만 앞으로의 위험에 대한 서로의 안전에 신경 쓰기보다는 피를 나눈 형제로서의 모습은 국민들께 약속드리는 자리였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 김현정> 이제 말말말 본론으로 들어갈 건데요. 사실은 박성준 의원이 골라 오신 이번 주의 말이 지금 국민의힘 상황과 맞닿아 있더라고요. 연장선상이더라고요. 그래서 듣고 나서 이야기를 더 이어가겠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이 골라 오신 말, 듣죠.
     
    ★ 김종인 前 총괄선대위원장> 윤 후보 당선을 위해 선대위 개편을 하자는데 그 뜻을 이해 못 하고 주변 사람들이 쏟아내는 말들을 봐요. 쿠데타니, 상왕이니. 그 정도의 정치적 판단 능력이면 나하고 뜻을 같이할 수 없지.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글쎄요. 저도 삼프로TV 며칠 전에 출연을 하라고 우리 선대위에서 얘기를 해서 어떤 데인지도 정확히 모르고 가서 주식시장이라든가 우리나라 금융시장, 시장 경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이야기하면 된다 해서 참석했기 때문에.
     
     
    ◇ 김현정> 국민의힘을 떠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그리고 윤석열 후보 발언을 이어서 들으셨는데요. 박성준 의원님. 이 발언을 골라 오신 이유가 뭘까요?
     
    ◆ 박성준> 저는 대통령 후보도 그렇고 이제 정치인들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치적 판단력이라고 봅니다. 그 판단을 잘해서 결정을 하고 추진하는 것이 이제 3박자가 이루어져야 그 후보의 리더십 자질이 있다고 보는 건데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에 대해 한 지적은 우리나라 정치현실에 대한 판단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라는 지적인 거예요. 그러니까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대통령 후보로서 제대로 판단하고 있느냐. 판단을 못하면 뭐가 가장 큰 문제냐면 해결 방안이 나오지 않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국민의힘의 위기의 본질이 내분이 아닌 거예요. 내부 분열이 아니라 후보의 능력과 자질에 의한 리더십이 확보가 되지 않았다. 그 리더십의 확보는 결국은 판단력의 부재인 것이고 또 한 사례가 뭐냐면 그동안에 김종인 위원장이 삼프로TV까지 얘기했는데 그동안의 언론인터뷰라고 하는 것은 실제 후보의 본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한 1시간 30분 동안 경제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해 봤더니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서의 능력을 갖췄느냐라고 하는 것이 이 방송을 본 사람들의 회의적 시각입니다. 이것이 이제 그대로 드러났다는 것이고.

    그래서 앞으로 윤석열 후보가 타개해야 될 모습은 뭐냐면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과 능력이 있는지를 스스로 검증을 해서 나올 때 국민의 판단이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의 판단도 있지만 이제 본격적인 국민의 판단이 또 있는 것이다라고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저 말말말을 골라 왔습니다.
     
    ◇ 김현정> 윤석열 후보의 판단력, 리더십에 대한 문제를 김종인 위원장이 지적한 거 아니냐?
     
    ◆ 박성준> 한마디로 핵심을 얘기한 것이죠.
     
    ◇ 김현정> 그 부분을 가지고 오신 거예요. 김은혜 의원님.
     
    ◆ 김은혜> 한동안 유행했던 프로그램의 이름을 차용 한다면 '우리 후보가 달라졌어요'라는 취지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그거 패러디 하신 거예요? (웃음)
     
    ◆ 김은혜> 그렇습니다. 판단이 중요하죠. 그리고 그 판단의 과정과 결과를 지난 사흘간 윤석열 후보가 혼자 고독하게 고민하고 고심했던 선대위 해산과 함께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그 현장. 그리고 내놓는 공약으로 한발 한발 차곡차곡 보여드린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이제 어제 지하철 출근길 주민분들께 인사하는 자리가 있었는데요. 사실 저희 실무진들도 다 몰랐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분들께 언론에 풀을 하고 그러면 인사드리는데 송구하다고 해서 홀로 나왔던 자리였는데요. 위기를 돌파해 내는 건 후보의 리더십이어야 합니다. 저는 적극 공감하고요. 그런 의미에서도 오늘 쇼가 아닌 국민 곁에 가고자 하는 지하철 출근길 인사와 지하철 탑승하는 지금 후보의 행보가 또 그냥 진행이 되고 있어요.
     
    ◇ 김현정> 아, 오늘도 지금 어딘가에서 인사하고 계세요? 조금 전 사진 보여드렸는데.
     
    ◆ 김은혜> 지금 이 시간이면 지옥철 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지하철을 (윤석열) 후보가 타고 있어요?
     
    ◆ 김은혜> 네, 지옥철이라고 불리는 교통체증이 상당히 심한 곳, 시민들의, 옛날에 푸시맨이 연상될 정도의 그 하루에 동행을 하고 있고요. 그런 면에서 후보가 오늘 광역교통망 개선 대안을 내놓게 됩니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윤석열식 공정과 정의가 입혀지면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러면 우리의 삶은 뭐가 나아지고 그리고 이 고통의 5년을 어떻게 끊을 수 있고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지 선보이게 될 것입니다.
     
    ◆ 박성준> 저는 이제 윤석열 후보 볼 때 기자회견 하지 않았습니까? 엊그제였나요? 어제가 이제 의총이었고요.
     
    ◇ 김현정> 선대본부 쇄신하는.
     
    ◆ 박성준> 그제와 어제의 윤석열 후보의 모습을 보면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모습이 있느냐. 저도 유심히 봤거든요. 그런데 중요한 게 승부처였죠.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승부수를 띄워야 되는 어떤 그런 시점이었는데 그동안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적이 뭐였냐면 자기 언어가 있었느냐예요. 자기의 생각과 판단을 해서 국민에게 대국민 메시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에 대한 부분을 가지고 생각했다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가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의 언어를 보면 자기 그냥 생각을 툭 털어놓는 듯이 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객관의 언어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그러니까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런 거였는데 그 위기상황에서 윤석열 후보가 기자회견과 의총장에서는 자기의 얘기를 해야 되는 것이죠. 그런데 써준 원고를 가지고 쭉 읽으면서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은 뭐냐면 중대한 승부처의 정치인은 자기의 생각과 비전과 포부를 갖고 내 위기를 이렇게 진단하고 있다. 나는 이렇게 가겠다라고 하는 것을 대국민 설득을 하고 국민에게 뿐만 아니라 자당에 있는 의원들에게 설득을 해야 되는 거예요.
     
    ◇ 김현정> 그날 선대위 쇄신 기자회견 때 읽은 게 본인이 써서 읽은 게 아니라고.
     
    ◆ 박성준> 아니, 제 말은 써서 읽는 게 아니라 자기의 솔직한 얘기를 하는 거죠. 의총장에서 누가 보통 이렇게 당대표나 후보들이요. 써준 글 읽지 않습니다, 의총장에서. 그냥 다 자연스럽게 모든 의원들이 나와서 자기의 생각을 얘기하는 자리가 의총장인 거예요.
     
    ◇ 김현정> 남이 써 준 거 읽은 거 아니냐, 그 말씀이에요?
     
    ◆ 박성준> 각색된 자리가 아니고 자기의 생각을 얘기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것이 저는 좀 아직도 윤석열 후보가 정치. 그러니까 뭐냐 하면 태도의 모습과 그냥 행동의 모습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자기의 생각을 정리해서 얘기할 수 있는 힘이 있느냐를 이제 보여줘야 되는 것이죠.
     
    ◇ 김현정> 자기의 언어, 자기 철학, 이런 것들을 말씀하신 건데. 김은혜 의원님.
     
    ◆ 김은혜> 윤석열 후보가 너무 A4를 의존하지 않아서 저희가 오히려 A4를 한 번 보셨으면 본인의 생각을 적어놓으신 거 말씀드렸죠. 그거는 뭐냐 하면 이번에 당내에 쏟아졌던 요구 중에 하나가 윤석열 담을 회복하라는 거였거든요. 그다음에 또 다른 하나는 또 명실상부한 원 팀 선거를 해 달라는 건데요. 선거에 왕도가 없다고 봅니다. 저희는 뭐 일자리나 부동산 문제나 이 국가적 난제들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만큼 토론으로 이재명 후보와 맞상대로 우위를 보여줄 후보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토론하자고 당장 하자고 하는데 아직 답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 김현정> 당장 하자고 제안하셨어요? 법정 토론 말고?
     
    ◆ 김은혜> 법정 토론 말고 특히 이재명 후보가 부동산 토론, 대장동 토론 하자고 하셨던 것 같은데.
     
    ◆ 박성준> 받아들이겠다고 했죠. 제안을 한다고 하면.
     
    ◆ 김은혜> 저희는 제안한 적이 없습니다.
     
    ◆ 박성준> '제안한다면 받아들이겠다. 어떤 토론의 주제여도 상관없다'
     
    ◆ 김은혜> 왜 토론을 대장동만 제안하시나요? 다 해야죠.
     
    ◆ 박성준> 아니, 그러니까 뭐냐면 제가 기억하기로는 국민의힘 언론에서 대장동 관련된 문제를 워낙에 제기를 하니까 토론회 주제는 우리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어떤 주제여도 상관 없다.
     
    ◇ 김현정> 제가 정리를 하자면 민주당 쪽에서 '계속 토론하자, 토론하자 왜 안 받느냐' 이렇게 먼저 나왔고 그러자 국민의힘에서 '그럼 대장동 토론을 받겠느냐? 대장동 가지고 얘기하자'
     
    ◆ 박성준> 먼저 그렇게 나왔죠.
     
    ◇ 김현정> 그런데 그 다음에…?
     
    ◆ 김은혜> 저희는 대장동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적이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공식은 아닌가 봅니다. 그런데 의원들 중에 그렇게 말씀하신 분이 계세요.
     
    ◆ 김은혜> 그렇군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님이 대장동 토론하자고 하셨는데 저희 입장은 '아니, 왜 대장동만 토론하느냐? 주제에 제한없이 그리고 시기도 당장 협상에 착수해서 국민 여러분께 알권리를 제공해 주자' 그래서 윤석열 후보가 이번에 역제안을 했거든요. 그런데 아직 답변이.
     
    ◆ 박성준> 어떤 제안이었죠? 역제안? 제가 잘 몰랐는데.
     
    ◆ 김은혜> '토론 당장하자 그리고 시기, 주제. 제한 없다'
     
    ◆ 박성준> 하면 되고요. 그거는 방송사나 언론사에서 형식과 내용을 정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 김은혜> 방송사 안 통해도 되죠. 저희끼리 자그마한 테이블 위에서 해도 되는데.
     
    ◇ 김현정> 여기서 두 분이 합의하시면 될 것 같은데 왜냐하면 대변인이시고 공보단장이시니까. (웃음) 그러니까 주제에 상관없이 양쪽 다 언제든 하시겠다, 그 말씀이시죠?
     
    ◆ 박성준> 김은혜 의원님께서 위기 돌파를 하시려고 이제 오셨잖아요. 뭐냐 하면 그동안에 토론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제 토론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다 알려주자라는 쪽에서 우리가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윤석열 후보 쪽에서는 조금 망설였던 것 같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나왔으니까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은혜> 답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뭐 방송사 통할 때만 하자고 그러셔서.
     
    ◆ 박성준> 그동안에 우리가 보통 보면 언론사를 통해서 하니까요.
     
    ◇ 김현정> 자, 제가 정리를 하겠습니다.
     
    ◆ 김은혜> 잠깐만, 그거는 아니죠. '내가 토론하자고 했더니 진짜 토론하는 줄 알더라' 그건 아니죠.
     
    ◆ 박성준> 그게 무슨 말씀이에요.
     
    ◆ 김은혜>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줄 알더라' 했던 것처럼 '내가 토론하자고 했더니 진짜 토론하자고 한 줄 알더라' 그거는 아니죠?
     
    ◆ 박성준> 맥락을 가지고 얘기를 하시죠. (웃음) 단순 단어 가지고 얘기하기 시작하면…
     
    ◇ 김현정> 제가 정리하겠습니다. 여기 뉴스쇼에 저희 굉장히 많은 청취자들이 출근길에 들으시니까 여기 나오셔서 허심탄회하게. 제가 정말 중립적으로 진행 잘하겠습니다. 여기서 두분을 보고, 두 분을 만나 뵙고 허심탄회한 정책 토론, 정말 국가의 비전을 놓고 토론하는 자리 한번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제가 정식 제안 드리고 두 분 다 토론에 대해서는 지금 다 오케이를 하셨으니까 추진해 보겠습니다.
     
    ◆ 박성준> 그런 물꼬가 터진 거죠. 그런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죠.
     
    ◇ 김현정> 지금 많은 청취자들이, 지금 굉장히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는데 '여기서 해라' (웃음) '국민의 명령, 여기서 해라' 일단 이렇게 하고요. 국민의힘 상황 또 보겠습니다. 계속 보기로 하고 김은혜 의원이 골라오신 이번 주의 말로 넘어가봐야 되겠습니다.
     
    ★ 이재명> 1공단 지역은 공원으로 만들고 대장동 지역은 개발해서 이제 주거나 이런 걸로 하면 시 입장에서는 특별히 남기지 않아도 됩니다. 제3의 회사를 만드는데 그 회사의 지분 51%는 시가 가져요.
     
    ◇ 김현정> 이거 2015년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주민들과의 신년 인사회에서 한 발언입니다. 김은혜 의원님. 왜 이 발언을 골라오셨을까요?
     
    ◆ 김은혜> 그동안 우리가 절실하게 찾던 대장동 몸통을 2015년 이재명 시장님이 육성으로 전해 주셨다. 저 부분이 아마 화천대유가 설립되기 전에 그리고 대장동 사업자에 대한 공모지침서 발표 직전에 이재명 당시 시장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 김현정>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서기 한 달 전에 주민들 앞에서 한 말씀이네요.
     
    ◆ 김은혜> 네. 그러니까 시가 더 이상 특별히 수익을 남기지 않아도 된다라고 하는 게 그토록 문제가 됐던 초과 이익 부분이죠. 그거를 시장님이 먼저 초과 이익을 포기하시면서 1조 가까운 돈이 화천대유, 대장동 패밀리에게 넘어간 겁니다. 원주민의 피눈물도 그때부터 시작이 됐고요.
     
    그러니까 2015년에 이재명 시장님의 말씀이 2021년 이재명 후보에게 알려준 거죠. 대장동의 몸통은 이재명 시장이나 다름없다고요. 제가 이 발언을 좀 통역기를 돌려볼까 합니다. 번역기로 돌려본다면 대장동 원주민들에게 당시 이재명 시장님이 민관 개발이라는 걸 하게 된다. 그런데 그 민이라고 하는 것은 대장동 원주민도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하셨어요. 그러니까 대장동 원주민들은 '아, 그러면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함께하겠습니다' 라고 해서 대장동 사업이 시작이 가능하게 됐죠.
     
    그런데 거기서 '시는 안 가져가도 됩니다'라고 얘기하니까 주민분들은 그러면 우리한테 이익이 오나 보다 했더니 그게 화천대유한테 다 간 거죠. 결국 이거는 '대장동 원주민들께서 이 민관 개발이라는 변형된 뉴모델만 눈 감아주시면 저희 시는 그냥 당연한 기부 체납 정도만 받고 특별히 수익을 남기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초과수익은 모조리 민간이 챙겨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얘기한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주민들은 '아, 시는 안 가지고 주민에게 오롯이 돌려주겠다'라는 의미로 이해하셨을 거다라는 말씀이세요.
     
    ◆ 김은혜> 그렇습니다.
     
    ◇ 김현정> 박성준 의원님.
     
    ◆ 박성준> 일단 제가 김현정의 뉴스쇼의 말말말을 하는데 오늘 김은혜 의원님이 대장동만 가지고 하는 것 같아요. (웃음)
     
    ◆ 김은혜> 제가 아는 게 그것밖에 없어서요.
     
    ◆ 박성준> 앞으로도 유지를 하려고 하나 보다. 대장동 유지를. 유지하려고 하는구나를 좀 느꼈고요. 우리가 전체적인 언어를 볼 때 이제 텍스트가 있고 컨텍스트가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가 당시 성남시장 시절에 얘기했던 내용의 한 단어를 가지고 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을 보고 판단을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는 그 당시 성남시장 시절에 2015년이면 우리가 잘 알듯이 부동산 경기가 굉장히 매우 어려웠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대장동 개발을 원래는 공공개발로 했는데 우리가 주장하듯이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민간개발로 바꿨던 것을 이재명 시장이 되면서 다시 공영개발로 바꿨단 말이죠. 이제 공영개발로 바꾸면서 그 당시 민관합작을 진행할 때 수익이 그렇게 나지 않으니까, 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민간 참여가 저조할 거라고 하는 취지에서 했던 발언이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민간개발 업자들이 얼마나 많은 방해를 했습니까? 실제로 그 성남시 공공개발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배당 문제도 우선 수익으로 했고, 그것이 수익을 실질적으로 받아서 민간에게 돌려줬다라고 하는 것이 2015년 그 이후에 많은 공영개발의 선진 사례였다라는 부분을 우리가 잘 알아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이슈 자체는 계속 대선 이슈로 등장을 하는데 저는 그렇게 얘기를 좀 하고 싶어요. 만약에 이제 윤석열 후보가 이 문제를 대선 이슈로 가고 싶다라고 하면 언제든지 이재명 후보와의 토론회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또 이 문제는 기본적으로 수사가 진행되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후보의 토론을 통해서 이 문제를 입증하고 싶다고 하면 얼마든지 우리가 받아들이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될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김은혜 의원님.
     
    ◆ 김은혜> 제가 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말 한마디가 아니라 우리나라 대통령을 뽑는 리더의 자질의 가장 중요한 도덕성, 그리고 역량을 얘기하는 겁니다. 왜냐 하면 초과 이익 환수 삭제에 대해서는 이재명 지사님 시절에 국감 때 '그거 실무자들이 해서 난 몰랐다'라는 취지로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2015년부터 알고 계셨어요.
     
    그리고 이 부분이 항상 민간개발은 국민의힘, 야당 탓이다라고 얘기하지만 이재명 당시 시장님 출마 전에 개인 블로그에서 '공약으로 민간개발 하겠다' 그리고 시장이 되고 나서도 간부 수첩에 '이재명 시장님의 명으로 민간개발 추진', 그리고 그 원주민들에게도 민간개발 하겠다라고 시장 되기 전에 말씀하셨죠. 그런데 그 약속을 시장되고 나서 마치 다 국민의힘 탓으로 어쩔 수 없이 민간개발 안 된 것처럼 얘기하는 건, 민간개발을 국민의힘이 추진한 것처럼 탓을 돌리시는 건 그거는 책임 있는 리더의 자세가 아니에요.
     
    ◆ 박성준> 그거는 자료가 다 나오지 않나요?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 김은혜> 저 한번만 얘기 끝내면 안 될까요?
     
    ◆ 박성준> 오늘 충분히 하십시오. (웃음)
     
    ◆ 김은혜> 토론회에서 그 당시에 국민의힘이 반대했다. 왜냐하면 다수당이 국민의힘이었기 때문에 민간개발을 국민의힘이 요청했다고 하는데 제가 그 당시에 찾아보니까 2014년 지자체 선거에서 다수당은 민주당입니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현혹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팩트는 정확하게 하자. 그래서 국민들에게 사실을 알리는, 그래서 토론이 중요하다.
     
    ◇ 김현정> 그런데 지금 중요 핵심 인물 중에 두 분이 돌아가셨잖아요. 과연 수사가 이게 정말로 끝까지, 정말로 진실을 밝히는 데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뭐 민주당도 답답할 거고 국민의힘도 답답할 것 같고 수사가 이게 더 갈 수 있는 거예요? 중간에 사다리 중에 두 개가 끊어졌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 박성준> 지금 수사하고 특검과 관련된 얘기가 계속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특검이라고 했을 경우에는 저희 당 같은 경우는 조건 없이, 성역 없이, 지체 없이 하자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대장동과 관련된 부분이 있다고 하면 그 초기 자본이 어떻게 유입됐는지 그 유입에 대한 부분뿐만 아니라 그러면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돈을 받은 사람이 다 나오잖아요. 50억 클럽이라든가.
     
    초기 자본이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무마해 줬던 당사자가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아니겠는가.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아니겠느냐 그러면 윤석열 후보도 조사를 해서 이것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면 수사가 지금 어느 정도 됐기 때문에 야당도 특검을 얘기하고 우리 당도 특검을 지금 해야 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조건 없이, 성역없이, 지체없이 한다고 하면 이 문제는 얼마든지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은혜> 가장 중요한 두 분, 극단적 선택을 압수수색 직전에 하려고 했다는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해서 마치 어항 속 열대어 보듯이 이재명 지사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때 통화가, 압수수색 직전까지 통화가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이라고 본인도 인정했던 김용 부본부장, 그리고 전진상 부실장과 도합 14차례 통화를 했죠. 유동규 전본부장이요.
     
    그런데 그런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정진상 부실장은 내일 검찰에 소환돼서 아마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또 미룰지 모르겠습니다만 공개소환이 아닐 겁니다. 물론 공개소환 아니라고 하지만 이 두 사람에 대한 검찰수사가 계속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대장동은 이제 공소시효, 이 두 분에 대해서는 아마 한 달밖에 안 남을 겁니다.
     
    ◇ 김현정> 정진상, 김용 두 분에 대해서요.
     
    ◆ 김은혜> 김용 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요. 정진상 부실장에 대한 공소시효는 이제 한 달밖에 안 남았습니다. 검찰이 뭉개면 이 사건은 영원히 비밀 속에 파묻힐 겁니다.
     
    ◆ 박성준> 아니, 수사 뭐, 야당에서도 늘 뭐 저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지금 수사고 진행되고 있고요. 또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 야당에서 특검을 계속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저희들 당에서도 지금 이재명 후보도 특검을 하겠다라고 얘기를 했고 당도 마찬가지 입장을 내놓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야당에서 윤석열 후보까지 포함해서 다 특검을 받아주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것이 의심이 된다고 하면 특검을 통해 또 밝히면 되는 거고요.
     
    ◇ 김현정> 그런데 양쪽 다 특검하자, 특검하자 하는데 왜 더 이상 진전이 없는 건지 이거 하나 궁금하고요.
     
    ◆ 박성준> 특검법을 발의를 했는데 특검법 자체가 정치적 수사적인 의미가 되게 강해요. 특검 제목이 뭐냐 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특검법이에요. 그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내용의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 당이 주장했던 부산저축은행 비리와 관련된 부분은 그 저축은행 비리에 의해서 초기자본 한 1100억 원이, 토지 매입 비용이 들어간 거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을 조사를 해야 된다고라고 우리가 늘 주장했고. 그러면 돈 받은.
     
    ◇ 김현정> 빠졌어요? 그거?
     
    ◆ 박성준> 그거는 내용에 들어가지 있지 않아요. 오히려 여야 협의과정에 한다고 얘기하는데 그거 다 넣어서 특검법을 발의해야 하는 거 아니겠어요? 초기에 그러니까…
     
    ◇ 김현정> 특검의 제목 때문에 문제라면 그거는 바꿔준다든지.
     
    ◆ 박성준> 내용 자체도 문제가 많아요.
     
    ◇ 김현정> 그 내용도 넣어서 하면 안 되나요?
     
    ◆ 김은혜> 청취자분들이 지겨워하실 것 같아요. 특검 얘기하면 맨날 쳇바퀴 도니까. 여당 자체가 회의를 열어주지도 않고 법안에 대해서 논의도 안 하고 있고요. 김문기, 유한기 님, 돌아가신 두 분이 이제 억울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억울함을 저희가 풀어드리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님은 자신을 위해서 평생을 바친 분들에 대한 조의 한 번 안 했죠. 왜 그랬을까요. 뭐가 두려웠을까요? 저는 그 대장동에 국민들 피눈물을 나게 했던 그 비밀은 빨리 특검법 협상할 수 있도록 법사위 열어주십시오. 민주당이 안 열어줘서 여태까지 안 됐습니다. 제발.
     
    ◆ 박성준> 아니, 원래 있는 상설특검법이지 않습니까? 상설특검법은 여야 원내 지도부, 여야 원내대표, 원내 수석들이 합의해서 그것을 상정하면 되는 겁니다. 지금 특검법이 있기 때문에.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여야 원내대표의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이죠. 우리가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야당이 충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 김은혜> 상설특검법의 구성을 보면 여당이 넷입니다. 여권이. 그리고 국민의힘 둘, 대한변협 하나입니다. 4대 1대 2의 구도를 왜 원하시나요? 민주당이 유리해서 그런 거 아닌가요?
     
    ◇ 김현정>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지금 진척이 안 되고 있다는 것. 여러분들 아마 들으셨을 겁니다. 여러분, 나름대로의 판단을 보내주시고요. 두 분과는 여기서 인사 나누죠. 말말말. 박성준 의원, 김은혜 의원, 고맙습니다.
     
    ◆ 박성준, 김은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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