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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4년만에 외교차관 전략대화…실질적 협력 확대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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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한중, 4년만에 외교차관 전략대화…실질적 협력 확대 공감대

    핵심요약

    내년 한중수교 30주년 맞아 정상‧고위급 교류 중요성 인식
    문화교류 활성화와 원자재 공급, 기후 변화 등 대처 강조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 재확인…종전선언 등 의견 교환

    연합뉴스연합뉴스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3일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제9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화상)를 갖고 양국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지난 2008년 베이징에서 처음 열린 뒤 양측을 오가며 개최돼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2017년 6월 8차 회동을 끝으로 4년 넘게 공백기를 겪었다.
     
    최 차관과 러 부부장은 양국 관계가 고위급 교류, 경제협력, 코로나19 방역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내년에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보다 성숙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정상‧고위급 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대면‧비대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략적 소통을 꾸준히 이어 나가기로 했다. 
     
    최 차관은 한중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양국 각 부문 간 실질협력과 교류를 지속 확대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 간 상호 이해와 우호 정서를 증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러 부부장은 이에 적극 공감하면서 한중 양측이 계속해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문화교류 활성화와 원자재 공급, 기후 변화 등 경제‧문화‧환경 등 분야에서 양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지향적인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러 부부장은 또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 현황을 소개하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노력해나갈 것을 설명했다. 
     
    이에 최 차관은 2018년 평창, 2021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의 중요성을 평가하고, 이번 베이징 올림픽이 방역‧안전‧평화의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했다. 
     
    한편 양측은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과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 공유된 목표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대북 대화 재개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밖에 대내외 정세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지역과 국제현안 관련 기후 및 보건 위기 대응, 이란핵합의(JCPOA) 협상 등 상호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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