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달 위원장 임당식.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한나라당(현 국민의힘) 3선 의원을 지낸 TK 보수 원로 박창달 전 국회의원이 21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박창달 전 의원은 입당식에서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TK가 이재명 후보를 어느 정도 TK로 받아들이느냐의 선거다. 당원과 언론, 대구·경북 시도민들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게 된 까닭에 대해 "보수를 궤멸한 인사들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보수를 참칭하는 것을 보면서 정계은퇴를 결심했고, 이후 이재명 후보를 만나 추진력, 실천력, 돌파력을 보고 TK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박창달 위원장은 이어 지역위원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대구에서 활동이 많이 힘든 것을 안다. 그러나 위축되지 말고 집권당으로서 기백을 갖고 시당위원장을 중심으로 하여 열심히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박창달 전 의원은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제17대 대통령 선거 이명박 특보단장을 역임했으며,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대진 시당위원장은 "오랜 경륜과 화합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대전환 시대에 우리 대구의 재도약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