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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랑이 꽃피는 ''의성 산수유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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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의성산수유꽃축제가 23일부터 4월10일까지 열린다.

     

    경상북도 한가운데, 300년 넘은 산수유나무 3만 그루가 군락을 형성한 곳이 있다.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노란 산수유 꽃이 주위의 마늘밭과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처럼 온 마을을 뒤덮은 모습이다.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 추억에 잠긴 노인, 뛰노는 아이들의 정겨운 표정들이 이곳의 매혹적인 정경과 함께 작가들의 화폭에 담기고 있다.

    전국 각지의 상춘객들이 요즘 가장 주목하는 바로 이곳,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일대 산수유마을에서 ''''노랑 꿈 망울 향연''''이란 주제로 제2회 의성 산수유 꽃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축제는 산수유 꽃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는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무려 19일 동안이나 계속된다.

    축제 본행사는 오는 28일과 29일로 예정돼 있지만, 흐드러지게 핀 산수유 꽃을 마음껏 감상하시라는 배려에서 주최 측은 다양한 부대행사를 장기간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농촌부활 기원제와 지신밟기 농악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부터 축제가 끝나는 다음달 10일까지는 산수유 꽃과 함께하는 ''''의성관광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 ''''시화전 전시'''',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 행사가 계속되고, 산수유로 만든 동동주와 두부, 찰떡 등 다양한 토속음식을 판매하는 ''''시골장터''''도 열린다.

    본행사가 시작되는 28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29일에는 성대한 개막 축하공연을 통해 축제가 절정을 이루게 된다.

    개막식 이후에는 산수유의 꽃말을 딴 ''''영원 불멸의 사랑''''이란 이름으로 산수유 꽃길 걷기 행사가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어 알쏭달쏭 산수유 퀴즈, 밸리댄스, 평양민속예술단 공연이 흥을 돋운다. [BestNocut_R]

    특히 이번 축제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산수유마을의 자연생태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산수유 소망동산에서는 꿈나무를 심고, 소달구지를 타고, 봄나물을 캘 수 있다. ''''커플 포토존''''에서는 연인과 함께 추억을 간직할 수 있고, ''''의성관광투어''''를 통해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의성군의 곳곳을 돌아볼 수도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산수유 꽃 개화기를 맞아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축제를 열어 향후 이곳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마을을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면서 ''''매년 더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축제기간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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