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제공KBO 리그에서 최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외야수 박해민이 드넓은 잠실구장을 안방으로 쓰는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LG는 14일 자유계약선수(FA) 박해민과 계약기간 4년, 총액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2012년 삼성에 입단한 박해민은 2013년부터 9시즌 동안 1096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0.286(1144안타), 318도루, 42홈런, 706득점, 414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도루 1위를 기록했고 2015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6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넓은 수비 범위를 바탕으로 리그 최고의 중견수로 평가 받고 있다.
계약을 마친 박해민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하게 됐고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를 주신 LG 구단에 감사 드린다. 또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삼성 구단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 그리고 삼성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명석 단장은 "박해민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다. 리그 최고 수비력과 함께 공·수·주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