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MZ세대 신조어 맞추기 '2022 트렌드능력고사' 내 점수는?

  • 0
  • 폰트사이즈
    - +
    인쇄
  • 요약


포항

    MZ세대 신조어 맞추기 '2022 트렌드능력고사' 내 점수는?

    핵심요약

    연말맞아 SNS 등에서 올해 트렌드 맞히는 퀴즈 유행
    '신조어', '문화영역' 등 16개 문제
    '저매추', '위꾸', '주불' 은 무슨 줄임말?
    '부캐'와 직업 맞히기, '오징어게임' 문제도

    ■ 방송: 포항CBS <김유정의 톡톡동해안> FM 91.5 (17:05~17:30)
    ■ 진행: 김유정 아나운서
    ■ 제작: 김선영PD
    ■ 대담: 한동대학교 언론학회 언로너스 최선우 학생
    ◇ 김유정> 청년들과 함께하는 최신 정보 수다, 청정수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동대학교 언로너스 최선우 학생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최선우> 네 안녕하세요. 한동대학교 최선우입니다.
    ◇ 김유정> 선우 학생을 여름에 시작하던 6월에 처음 만났는데, 벌써 12월이 됐네요. 2021년도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 최선우> 네 맞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수도권에는 이미 눈도 내렸고, 여기 포항도 날씨가 꽤나 쌀쌀해져서 패딩을 입고 다니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거리에서나 카페에서도 벌써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리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기도 하는 등의 연말 분위기를 잔뜩 내고 있습니다.
     
    또 몇 주 전에는 2022학년도 수능이 있었죠.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이번 수능이 정말 어려웠다고 하더라고요. 한동대학교에서도 많은 수험생들이 면접을 보러 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저는 수능이 끝나기도 했고 연말 분위기도 내보고자 <트렌드 능력고사>라는 주제를 준비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올해는 어떤 것들이 유행했는지 함께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유정> 그러니까 올해의 트렌드를 정리하는 퀴즈인데, 시작하기 전에 이 트렌드 능력고사의 문제는 어떻게 준비했어요?
     

    ◆ 최선우> 트렌드 능력고사는 MZ세대의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발 빠르게 전달하는 인터넷 플랫폼에서 만들어졌고요. 본래 16개의 문제 중에서 제가 엄선해서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최신 트렌드 맞히는 트렌드능력고사 인기, 캐릿 캡처최신 트렌드 맞히는 트렌드능력고사 인기, 캐릿 캡처'신조어 영역' 그리고 '문화 영역'으로 나누어서 MZ세대의 최신 트렌드를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청정수 방송을 청취하시는 분들은 이 트렌드가 MZ세대에게 어떻게 인기를 끌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을 거예요.
     
    ◇ 김유정> 정말 기대가 되는데 먼저 신조어 영역부터 시작해보죠.
     
    ◆ 최선우> 지난 8월에 청정수에서 신조어에 관련한 주제를 다뤘더라고요. 그 때 이야기를 조금 빌리자면 신조어는 줄임말을 쓰거나, 밈을 통해 만들어져서 전파되거나, 유명인의 이름을 따는 등 다양한 유형으로 만들어진다고 해요. 이번에 준비한 신조어 영역의 문제는 그 중에서도 줄임말을 이용한 신조어가 많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첫 번째 문제입니다. MZ세대가 말하는 신조어 '저메추'의 뜻을 아시나요? 힌트를 드리면 앞서 말했던 것처럼 저메추가 줄임말을 활용한 신조어라는 겁니다. 저, 메, 추로 시작되는 말이겠죠. 또한 톡톡동해안 방송이 끝나는 시간과 매우 밀접한데요. 
     
    저메추는 바로 '저녁 메뉴 추천'의 줄임말입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은 먹을 게 너무 많아졌잖아요. 코로나로 인해서 배달 서비스도 좋아지기도 했고, 정말 많은 음식과 식당이 있어서 그런지 요즘 MZ세대는 저녁 메뉴를 정하는 것도 큰 어려움입니다.

    그래서 어떤 음식을 먹을지 추천을 받기도 하고 또 내가 먹은 맛있는 음식을 추천해주기도 하거든요. SNS에서 저메추를 검색하면 정말 많은 음식들이 검색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자매품으로 '점메추'도 있습니다.
    SNS에 '저메추' 검색하면 나오는 추천 음식들, 인스타그램 캡처SNS에 '저메추' 검색하면 나오는 추천 음식들, 인스타그램 캡처 ◇ 김유정> 그러니까 이 '점메추'는 이제 점심 메뉴 추천이 될 것 같은데, '별다 줄'이라고 하죠. MZ세대들은 별 걸 다 줄여서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최선우> 네 맞습니다. 별 걸 다 줄여 부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별 꾸' 별걸 다 꾸미는 꾸미기 열풍도 심상치 않은데요. 그래서 다음 문제는 꾸미기에 관련된 주제를 준비했습니다.
     
    '신꾸' 신발 꾸미기, '깊꾸' 기프티콘 꾸미기, '위꾸' 위장 꾸미기, '폴꾸' 폴라로이드 꾸미기 중 종류가 다른 신조어를 찾는 건데요. 문제가 어렵진 않죠. 정답은 '위꾸', 위장 꾸미기입니다.
    바코드를 제외하고 기프티콘을 정성들여 꾸미는 '깊꾸', 캐릿바코드를 제외하고 기프티콘을 정성들여 꾸미는 '깊꾸', 캐릿◇ 김유정> 위장 꾸미기가 어떤 건지 궁금하네요.
     
    ◆ 최선우> '위꾸'는 맛있는 것을 먹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맛있는 것을 먹어서 위장을 꾸미는 거죠. 하지만 다른 세 개의 '꾸'들은 실제로 예쁘게 꾸미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신꾸'는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 '크록스' 신발을 예로 들 수 있어요. 구멍에 '지비츠'라고 불리는 악세사리를 끼워서 신발을 꾸미는 거죠. 또한 최근의 MZ세대들은 기프티콘도 그냥 주지 않습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등 예쁘게 기프티콘을 꾸며서 주는데요. 기프티콘 꾸미기, 깊꾸의 예시고요. 마지막으로 '폴꾸'는 인화된 폴라로이드 사진을 예쁘게 꾸미는 것을 의미합니다.
     
    ◇ 김유정> '다꾸'라고 불리는 다이어리 꾸미기도 정말 많이 한다고 하던데 정말 꾸미기 열풍이 확실하네요.
     
    ◆ 최선우> 맞습니다. 다음 문제로 넘어가 볼까요. 혹시 주불이라는 신조어를 아시나요? 이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하는 문제인데요. 이제는 신조어를 잘 모르셔도 이게 줄임말일 거라는 느낌이 딱 오실 거예요. 그래서 '주꾸미 불고기', '주차 불가' 등 여러 가지 오답들을 들었었는데요.
     
    주불의 신조어는 '주소 불러' 줄임말입니다. 갑자기 무슨 주소를 부르라는 건지 모르시겠죠. 여기서 주소는 집 주소를 의미하는데요. 이전부터 주불은 많이 사용되던 용어였습니다. 
     
    근데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활성화가 되면서 그 의미가 변하고 더욱 많이 사용이 되는 신조어가 됐어요. 실제로 누군가를 만나서 직접 선물을 주고 싶지만 우리 거리두기 방역 지침으로 모이는 것이 어려웠잖아요. 그래서 주불, 주소를 부르라는 거죠. 주소를 알면 선물을 보내줄 수 있으니까요.
     
    ◇ 김유정> 정말 마음이 훈훈해지는 신조어인데, 이 신조어 영역에 문제가 또 남았습니까?
     
    ◆ 최선우> 네. 트렌드 능력고사 신조어 영역의 마지막 문제는 MZ세대가 묶어 부르는 회사인 '네카라쿠배당토'를 맞추는 것입니다. 각 회사의 앞 글자를 따 부르는 용어인데요. 그러면 네, 카, 라, 쿠, 배, 당, 토 총 7개의 회사가 되겠죠. 취업 준비생 취준생들이 즐겨 쓰는 용어로 IT업계 개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회사를 묶어 부르는 거라고 합니다. 
     
    정답은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 민족, 당근마켓, 토스를 의미합니다. 이 기업들의 특징으로는 개발자 중심의 수평적인 기업 문화가 정착돼 있고, 타 업종에 비해 이직이 수월해서 개발자들에게 더욱 매력이 있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또한 금전적인 부분 역시도 높게 책정이 되어 있어서 개발자 취준생들에게 큰 선망의 기업이 된다고 합니다.
    ◇ 김유정> 이렇게 MZ세대의 신조어 살펴봤고요. 다음은 문화 영역이죠?
     
    ◆ 최선우> 문화 영역의 첫 번째 문제로는 앞선 신조어랑도 연관이 조금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세 팀을 묶어서 '즈즈즈'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다음 보기 중에서 '즈즈즈'에 해당하지 않는 팀을 찾으시면 됩니다. 
     
    1번 '스트레이키즈', 2번 '에이티즈', 3번 '마스터즈', 4번 '더보이즈'
    K-POP, 특히 남자 아이돌 그룹에 관심이 없다면 맞추기 어려운 문제일 것 같습니다. 정답은 3번 마스터즈인데요. 마스터즈라는 아이돌 그룹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즈즈즈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리도록 할게요. 즈즈즈라고 불리는 세 아이돌 그룹은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킹덤: 레전더리 워>라는 프로그램에서 주목을 받은 그룹인데요. 스트레이키즈, 더보이즈, 에이티즈는 순서대로 1위부터 3위까지 차지를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실력을 뽐낸 이들은 팬덤을 모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즈즈즈'의 스트레이키즈, 스트레이키즈 공식홈페이지'즈즈즈'의 스트레이키즈, 스트레이키즈 공식홈페이지이들의 행보는 심상치가 않은데요. 최근 음원을 냈다고 하면 각종 차트에서 1위를 하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으면서 글로벌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신들만의 콘텐츠와 강력한 퍼포먼스를 토대로 함께 부상한 즈즈즈가 4세대 K-POP 신을 이끌 새로운 강자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김유정>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서 같이 주목받은 세 그룹의 시너지 효과가 대단한데요. 이 세 그룹의 경쟁이 가요계의 좋은 바람을 불러올 것 같습니다. 다음 문제는 뭔가요?
     
    ◆ 최선우> 이어지는 문제들은 모두 이전 청정수 방송에서 한 번씩 다뤘던 주제들입니다. 지난 5월에는 부캐 신드롬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 부캐릭터들과 그 직업이 맞지 않은 것을 고르시면 되는데요. 
     
    1번 '매드몬스터'와 아이돌, 2번은 '임플란티드키드'와 래퍼, 3번은 '온새미로'와 직장인, 마지막 4번은 '이호창'과 회장입니다. 각각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인데요. 정답은 4번 이호창인데요. 이호창은 회장이 아니라 김갑생할머니김이라는 회사의 미래전략실 본부장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준을 잇는 B대면 데이트의 출연진으로 아주 큰 인기를 끌고 있고요. 다른 보기들도 보겠습니다.
     
    매드몬스터는 부캐 신드롬 방송을 할 때 나왔던 예시인데요. '내 루돌프'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인기를 몰았던 아이돌이 맞고요. 임플란티드키드는 래퍼가 맞습니다. 실제로 임플란트가 이름에 들어갔잖아요. 그래서 '석션 krr' 이런 추임새를 많이 넣기도 하고요. '누나 내가 사랑하니까'라는 노래도 발매했고, 엠넷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10'에도 나가서 예선을 통과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바이벌 힙합 프로그램에 나간 임플란티드키드,엠넷 쇼미더머니10 캡처서바이벌 힙합 프로그램에 나간 임플란티드키드. 엠넷 쇼미더머니10 캡처 마지막으로 온새미로는 개그맨 김해준씨의 또 다른 부캐인데요. 직장에 다니기에 온새미로라는 가명을 쓰고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직장인 브이로그 콘셉트를 하고 있습니다.
     
    ◇ 김유정> 이렇게 '부캐릭터'가 아직도 인기를 끌고 있는 걸 보니까 올해 최고의 트렌드가 되는 것 같은데, 이제 마지막 문제를 남겨두고 있네요.
     
    ◆ 최선우> 네 맞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출처가 다른 유행어를 찾는 겁니다. 
    1번 '내가 원했던 게 이거잖아', 2번 '본인 24살에 뭐 하셨어요', 3번 '잘 봐, 언니들 싸움이다', 4번 '이러다가는 다 죽어'입니다. 지난주 방송을 들으신 분이라면 쉽게 맞출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번과 2번, 3번은 모두 엠넷의 '스트릿우먼파이터' 스우파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유행어입니다. 시원시원하고 멋있는 말로 큰 인기를 얻게 되었는데요. 특히 리정님의 '본인 24살에 뭐 하셨어요'라는 유행어는 걸크러시와 함께 자신감을 보여주어서 그녀를 스타덤에 오르게 했습니다. 
     
    자동적으로 정답은 4번, '이러다가는 다 죽어'가 되겠네요. 넷플릭스의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대사인데요. 이 대사는 여러 상황에 활용이 되면서 MZ세대 사이에서 큰 유행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음식을 많이 먹는 친구에게 '그만해, 그러다간 다 죽어'라고 말을 한다거나 과제가 많은 수업을 두고 '그만해, 그러다간 다 죽어'라고 말을 하는 등으로 말이죠.
    유행어가 된 오일남의 대사,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유행어가 된 오일남의 대사.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김유정> 이렇게 트렌드 능력고사 문화 영역까지 마쳤는데요. 이 문제를 준비한 선우 학생도 트렌드 능력고사를 풀 때 정답을 많이 맞혔나요?
     

    ◆ 최선우> 네. 제가 벌써 6개월째 청년들의 최신 정보 수다를 준비해서인지 저는 다른 친구들보다도 정답률이 꽤 높더라고요. 아마 청정수를 애청하시는 청취자분들도 정답을 많이 맞히셨을 것 같습니다.
     
    ◇ 김유정> 청년들의 최신 정보수다 청정수. 오늘은 트렌드 능력고사로 MZ세대의 2021년 트렌드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한동대학교 최선우 학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선우> 네 감사합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