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역사박물관 VR투어. 한국거래소 제공자본시장 역사 한눈에…거래소 박물관
한국거래소(KRX)는 그동안 부산 본사와 서울에 각각 박물관과 홍보관을 두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관람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부산 본사 '자본시장 역사박물관'과 서울 사옥 홍보관 내에 있는 '자본시장 역사·체험관'은 일반인들이 쉽게 자본시장 역사에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자본시장 역사박물관은 2019년 4월 지역사회 문화공간 제공이라는 취지로 본사가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문을 열었다. 이 박물관은 한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해 온 한국거래소의 역사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530여 점의 대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체험용 미디어 인터액션 장비를 통해 관람객들이 우리 자본시장의 기능과 역할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사옥의 자본시장 역사·체험관이 위치한 마켓 스퀘어(Market SQUARE)는 서울미래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 건물이다. 한국거래소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역사관과 증권파생상품시장 종합 체험공간으로 꾸몄다. 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을 조성해 일반인들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박물관과 홍보관은 지난해 2월부터 방문 관람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실감형 VR투어 전시관 개관
한국거래소는 대안으로 'VR(가상현실) 전시관'을 지난달부터 선보였다.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본시장 역사박물관과 자본시장 역사·체험관'을 관람할 수 있는 'VR투어 사이버 전시관'을 마련한 것이다.
사이버 전시관은 실제 전시관과 흡사한 수준의 실감형 전시관으로 360도 회전하며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콘텐츠·영상, 유물(상세 해설) 등을 직접 보는 것처럼 상세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일부 유물은 클릭하면 유물 확대본과 설명을 함께 볼 수 있다. 음성해설도 자랑거리다. 전문 학예사의 전시해설을 탑재한 '학예사와 함께 하는 온라인 투어'를 통해 전시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박물관을 어디서나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다"며 "사이버 전시관을 찾아주는 고객들이 실제 박물관과 홍보관을 방문하는 것과 같이 실감 나는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