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피에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손흥민.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스타 손흥민(29)이 이탈리아 축구계의 전설이자 유벤투스의 레전드인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47)와 만났다.
손흥민은 24일(한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델 피에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진정한 전설을 만나 영광"이라면서 기뻐했다.
손흥민과 델 피에로의 만남은 델 피에로가 토트넘 구장을 찾으면서 이뤄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첼시 원정에 나선 유벤투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런던을 찾았던 델 피에로는 옛 동료인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만나러 왔다.
콘테 감독과 델 피에로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유벤투스 등에서 함께 현역 생활을 한 바 있다.
델 피에로는 1990~2000년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판타지 스타'이다. 델 피에로와 함께 유벤투스는 3시즌 연속 UCL 결승에 진출해 1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가 2부 리그로 강등됐을 때도 팀에 남았고 팀이 다시 세리에 A로 복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93년부터 19년간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델 피에로는 2011-2012시즌 팀의 리그 우승 후 계약이 만료돼 유벤투스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