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둘레길 스탬프투어 완주인증서. 송파구 제공 서울지역 명소가운데 하나인 송파둘레길이 서울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조성한 '송파둘레길'의 완주자들이 걸은 거리가 1년 만에 지구 한 바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송파구에 따르면 '송파둘레길'은 송파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4개 물길(한강, 성내천, 장지천, 탄천)을 잇는 도심 수변산책로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물길을 따라 4개 구간이 조성되었으며, 총 21km에 이르는데 성인 걸음으로 완주에 약 5시간 30분이 걸린다.
이에 따라 구는 시민들이 송파둘레길을 걸으며 건강과 재미를 모두 챙길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부터 스탬프투어를 운영해 오고 있다.
4개 구간마다 설치된 스탬프 인증대에서 스탬프를 모두 찍고 신청을 하면, 완주인증서와 함께 기념배지를 제공한다.
송파둘레길은 대부분의 구간이 평탄해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편할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는 50년간 단절되었던 탄천길이 개통되어 구민과 관광객 등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구는 "실제로 스탬프투어 운영 1년 만에 완주자는 1842명으로 누적 거리가 3만 8682km에 육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 한 바퀴 거리가 4만km인 점을 고려할 때 연내 달성이 예상된다.
현재 구는 송파둘레길 조성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송파둘레길 시즌2'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풍납토성 탐방로, 위례휴먼링, 전통시장 등 관내 다양한 관광자원을 송파둘레길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이다.
박성수 구청장. 송파구 제공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 7월 실시한 구민 설문조사에서 송파둘레길에 대한 인지도 및 만족도가 각각 97%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에 더욱 전력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건강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도보관광의 명소를 넘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송파둘레길 스탬프투어. 송파구 제공 한편, '송파둘레길 스탬프투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스탬프북에 4개 구간별 인증 스탬프를 모두 찍은 후 송파관광정보센터를 방문 신청하거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스탬프북은 송파둘레길 스탬프 인증대(4개소) 및 송파관광정보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