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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민요청에 재개발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9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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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주민요청에 재개발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9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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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시범, 대치미도, 송파장미, 구로우신빌라, 미아4-1구역 등 주민 신청단지 9개소
    연말까지 민간재개발 후보지 추가 25개소 내외 선정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시가 주민들이 요청한 9개 재개발‧재건축 지역에 '신속통합기획'을 추가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에 공공이 서포터가 돼 정비계획 수립 초기단계부터 각종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로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공공재개발, 공공재건축은 SH, LH가 참여해 사업을 진행하는 반면 신속통합기획은 주민이 주체가 된다.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추가 적용하기로 한  9곳은 △신당동 236-100일대(주택정비형 재개발) △신정동 1152일대(주택정비형 재개발) △구로 우신빌라(재건축) △여의도 시범(재건축) △대치 미도(재건축) △송파 장미1‧2‧3차(재건축) △송파 한양2차(재건축) △고덕 현대(재건축) △미아 4-1(단독주택재건축)이다.

    신규 9개 지역은 2종7층 등 그동안 경직된 도시계획 규제의 적용을 받거나 지구단위계획과의 정합성 문제, 주민갈등 등으로 오랜 기간 사업이 정체됐던 곳들이다.

     서울시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원하는 주민들의 개발의지가 큰 상황"이라며 "시는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계획 기준을 적용하고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8월부터 기존에 정비계획을 수립(변경)하는 단지를 대상으로 수시접수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총 9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속통합기획' 적용 지역은 '신림1구역' 등 기존 11곳에 더해 총 20곳으로 확대된다.

    현재 시범사업 4개소와 본 사업 7개소를 합쳐 총 11곳에 신속통합기획이 추진되고 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경우 2018년 정비계획 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했으나 여의도 마스터플랜 및 지구단위계획과 정합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로 보류된 바 있다.

    '신속통합기획' 참여시 주거지역 35층, 한강변 첫주동 15층 규제도 유연하게 적용되며, 서울시가 계획에 함께 참여하는 만큼 지구단위계획과의 정합성 검토도 신속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대치 미도아파트는 2017년 정비계획(안)이 주민제안 되었으나, 공원시설의 재배치 문제로 협의(4~5차례)가 장기화되면서 오랜기간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던 지역이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서울시가 합리적 대안 제시 및 조정자 역할을 함으로써 시행착오 없는 계획 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 우신빌라의 경우 1988년 준공된 노후 빌라단지로, 대로변 평지임에도 2종7층 규제 탓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있었는데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조정돼 용적률과 층수완화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번에 추가된 9곳과 별도로 재개발 완화 6대 대책이 적용되는 민간 재개발 구역 25개 내외를 연말까지 선정하고 내년까지 총 50개 정비사업지에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최진석 도시계획국장은 "현재 진행 중인 민간 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대한 현장의 관심도 뜨겁다"며 "신속통합기획으로 노후 주거지를 정비해 '지역균형발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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