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김광협문학상에 김지녀 시인 선정

수상 시집 '방금 기이한 새소리를 들었다'

6회 김광협문학상 수상자로 김지녀 시인이 선정됐다. 김광협문학상 운영위원회 제공6회 김광협문학상 수상자로 김지녀 시인이 선정됐다. 김광협문학상 운영위원회 제공6회 김광협문학상 수상자로 김지녀(43)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 시집은 올해 출간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방금 기이한 새소리를 들었다'(민음사)이다.

김광협문학상 심사위원회는 "김지녀 시인은 시집 '방금 기이한 새소리를 들었다'를 통해 우리 시대의 변화하는 거친 물결 속에 제 정체를 확인하고 탐색하는 길을 깊이 있게 보여줬다"며 "미학적이고 저항적인 방식으로 현실의 이면을 드러내는 능력과 짝을 이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지녀 시인은 1978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 성신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7년 '오르골 여인' 외 5편으로 '세계의 문학' 제1회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시소의 감정', '양들의 사회학' 등이 있다. 편운문학상 우수상, 김춘수시문학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4일 서울 충무로 코쿤홀 극장에서 열린다.

김광협문학상은 한국문학의 정점에서 큰 영향을 미쳤던 김광협(1941~1994)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시 전문지 '발견'이 주관해 2016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동아일보 기자이자 시인이었던 김광협은 196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강설기(降雪期)'가 당선돼 등단, 문인으로 활동했다.

그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한 김광협문학상과 김광협문학제가 이어오고 있다. 제주문학관 특별전시실에서는 '제주 현대문학 회고전-산, 바람, 바다가 품은 섬의 문학' 특별전 김광협, 양중해, 최현식씨의 유품과 작품이 전시 중이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