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허태정 대전시장은 8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최근 해외 공무출장에 대한 결과브리핑을 열고 내년 세계지방정부총회(UCLG) 개최일 확정 등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앞서 허 시장은 지난달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유럽과 아프리카를 돌며 UCLG사무국과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총회 개최 일정과 행사내용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여러 도시를 찾아가 내년 UCLG 총회를 알리고 참가를 약속받았다.
이날 브리핑에서 허 시장은 "UCLG 세계사무국과 우리 시가 개최하는 총회 일정을 내년 10월 10~14일로 합의하고 대회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우리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일정과 내용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 최적의 기후조건에서 사이언스 페스티벌 등 지역축제와 관광을 총회와 연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시장은 "UCLG 세계사무국에 북한 조선도시연맹 초청 서한문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며 "UCLG에서도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허 시장은 이번 해외 출장 중 프랑스 보르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주요 트램운영 도시를 찾아가 운행 및 건설 현황을 살폈다. 이를 대전도시철도 2호선 추진에 접목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