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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최고 22.7% 사이다로 완성한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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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우먼' 최고 22.7% 사이다로 완성한 '유종의 미'

    방송 캡처방송 캡처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이 히어로들의 '해피엔딩 결말'로 사이다를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 최종회는 시청률 1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순간 최고 시청률은 22.7%를 달성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연주(이하늬 분)를 주축으로 한승욱(이상윤 분), 안유준(이원근 분), 노학태(김창완 분), 김경신(예수정 분) 등 각자의 자리에 선 히어로들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작전을 수행, 한주일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극중 한성혜의 협박을 받아 배신한 듯했던 노학태는 조연주를 비롯한 수사본부가 미리 설계한 스파이 작전의 일환이었다. 조연주는 노학태와의 계획대로 한성혜에게 납치되면서 자수를 설득했지만, 한성혜는 "걔네들 다 내 손에 피 한 방울 안 묻히고 저세상 보냈어. 너도. 진짜 강미나도 곧 그렇게 될 거고"라며 조연주를 비웃었다.

    그러자 조연주는 "몇 명을 살인교사했다고 자기 입으로 부는 거야?"라며 웃음 지었고, 천장 곳곳에 설치된 웹캠을 향해 고개를 들어 올렸다. 한성혜가 조연주에게 쏟아냈던 모든 말들이 라이브로 생중계되고 있었던 것. 더욱이 정도우(김봉만 분)가 여동생의 생명을 인질로 잡고 있었던 한성혜의 실체를 깨닫고 한성혜의 모든 죄를 낱낱이 고발한 데 이어, 강미나(이하늬 분)는 서명원(나영희 분)을 찾아가 한성혜가 동생 한성찬을 죽음으로 내몬 사실을 밝혀 충격케 했다.

    결국 한주그룹 긴급 주주총회에서 한영식(전국환 분) 일가의 해임이 결정됐고, 한성혜는 유서를 쓴 뒤 강물에 뛰어들면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런데 조연주가 강물에서 발견된 시체가 한성혜가 아님을 알아채면서, 얼마 후 해외로 도망치려는 한성혜를 공항에서 긴급 검거하는 모습으로 통쾌한 한방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미국변호사 합격 후 한국으로 돌아온 조연주가 공항에서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도플갱어를 발견하고 흥미진진한 표정을 드러내는 유쾌한 엔딩이 담겼다.

    배우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 등 '원 더 우먼' 배우 군단은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낸 활약과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이하늬는 극과 극으로 다른 두 캐릭터를 그려내며 극찬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극한직업'과 '열혈사제'를 통해 갈고닦았던 코믹 연기를 가감 없이 터트렸다.

    이상윤은 깊은 여운을 남기는 감정 열연은 물론, 설레는 '멜로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진서연은 극의 전반을 뒤흔든 빌런 캐릭터 한성혜를 남다른 표현력과 카리스마로 완성해냈고, 이원근은 안유준 역을 본인만의 색으로 그려내면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무엇보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조연 군단' 전국환, 김창완, 나영희, 예수정, 정인기, 황영희, 김원해, 송원석, 송승하, 이규복, 조연희, 김재영, 조달환, 김봉만, 박정화 등 배우들은 깊은 내공의 탄탄한 열연과 감칠맛을 더하는 신스틸러 활약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카타르시스를 터트리는 속 시원한 대사와 얽히고설킨 캐릭터의 서사, 스피디한 전개,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에필로그 등이 흥행에 결정적이었다.

    메가폰을 잡은 최영훈 PD는 카메라 워크, 시각효과, 화면 분할 등 갖가지 재미 요소를 느끼게 하는 유쾌한 연출력을 뽐냈따. 특히 1회 조연주의 '나이트클럽 액션씬'을 시작으로, 범인 추격씬, 삼거리파 대결씬, 자동차 추격씬까지 액션의 질감을 고스란히 녹여낸 볼거리를 선사했다.

    주인공 조연주의 말과 행동도 고구마 같은 현실 속 갈증을 채워주는 '사이다' 그 자체였다.

    갑질과 권력을 일삼는 분노 유발자들을 향해 막힘없이 팩트 폭행을 날리면서 보는 이들에게 희열을 안겨다 준 것. 특히 "지금과 아주 다른 내가 되고 싶어 했던 나는, 결국 가장 나다웠기 때문에 모든 걸 할 수 있었고, 어떤 얼굴로 살든 스스로 자신임을 잃지 않을 때,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마지막 대사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제작진은 "'원 더 우먼'의 배우, 제작진, 스태프 모두 시청자분들의 빡빡한 일상에 웃음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작품을 만들었다.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인해 오히려 더 큰 선물을 받게 된 거 같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원 더 우먼'이 언제나 시청자분들의 힐링 작품으로 남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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