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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감염재생산지수 1.06으로 상승…당국 "거리두기 완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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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주간 감염재생산지수 1.06으로 상승…당국 "거리두기 완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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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최근 1주간 수도권 일평균 환자 28.7%·非수도권은 24.6% 증가
    주간 위중증 환자 333명으로 소폭 감소…60대 이상이 74.2%
    상반기 우선접종한 60대 확진자 증가세…요양병원 집단감염↑
    "백신패스 등 관리 강화…마스크 등 개인 방역수칙 철저히 준수"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with) 코로나) 1단계가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19 4차 유행은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 종료 직전까지 하루 2천 명대의 확진자가 이어짐에 따라,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06으로 치솟아 유행의 재확산을 알렸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감염재생산지수(Rt)는 전국 1.06을 나타내 재확산 전환 양상으로 파악됐다. 앞서 10월 첫 주 0.89→둘째 주 0.86→셋째 주 0.88 등 3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과 확연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한 명의 확진자가 주변의 몇 명을 더 감염시킬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보통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06, 비수도권은 1.04로 모든 권역이 1을 넘긴 상황이다.
     
    최근 1주간(10.24~10.30) 국내에서 발생한 일평균 확진자는 1716명으로 직전 주(1338.9명)보다 28.2% 증가했다. 하루 평균 1342명이 확진된 수도권은 1주 전에 비해 28.7%, 374명을 기록한 비수도권은 24.6%가 급증했다.
     
    다만, 중환자 병상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소폭 줄었다. 지난 1주 동안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33명으로 직전 주(343명)보다 10명이 감소했다. 주간 사망자도 101명에서 85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기저질환자가 많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이 위중증의 74.2%(247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40~50대 19.5%(65명) △30대 이하 6.3%(21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도 60대 이상이 84.7%(72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40~50대 14.1%(12명), 30대 1.2%(1명) 등이 뒤를 이었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방대본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진입함에 따라, 기존 브리핑에서 모두에 밝혔던 확진자 추이보다 위중증 및 사망자 추세를 앞세워 발표했다. 신규 확진의 규모와 전체 모수(母數)보다 중증환자와 치명률 관리에 방점을 찍겠다는 우선순위를 재확인한 것이다.
     
    최근 환자 증가세의 원인으로는 사적모임 인원 확대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를 꼽았다.
     
    방대본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예방접종 효과로 감소세였던 확진자 수가 거리두기 완화와 이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환자 증가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보다 먼저 일상회복 전환을 시도한 국가들은 보통 한 1개월 내지 2개월 후에 확진자가 재급증한 사례가 있고, 일부 국가는 다시 강력한 방역조치로 회귀한 바 있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개인방역 준수와 방역 긴장감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방대본에 따르면, 구글을 통해 살펴본 인구이동량 중 소매·여가시설에 대한 평균 이동량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평균 기준점 대비 13.6% 높은 수준으로 1주 전보다 3%p 정도 증가했다
     
    우려스러운 대목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확률이 높은 60대 이상 확진자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 중 60대 이상 환자는 10월 25일 274명→10월 26일 288명→10월 27일 451명→10월 28일 508명→10월 29일 514명→10월 30일 607명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이에 비례해 60대 이상 위중증 환자도 지난달 25일 231명에서 같은 달 30일 339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 단장은 "이는 사회활동 증가, 계절적 요인과 함께 백신을 통한 면역 효과가 다소 저하된 영향도 있다고 볼 수 있다"며 "60대 이상의 연령은 위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다른 연령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특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고위험군 환자가 다수 생활하고 있는 병원·요양병원에서의 '돌파 감염' 사례도 빈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까지 160명이 넘게 확진된 경남 창원시 요양병원은 130명 이상이 접종완료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북구 요양병원과 노원구 상계백병원 등에서도 접종완료자가 대부분인 돌파감염을 통한 집단감염이 보고됐다.
     
    당국은 병원을 출입하는 외부자에 대한 관리 미흡과 밀집·밀접한 환경을 위험요소로 지목했다. 환기설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거나 화장실 등 공용공간을 통한 확산도 주된 요인으로 파악됐다.
     
    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
    아울러 요양원·정신병원의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추가접종과 입소 전 유전자 증폭(PCR) 검사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일상회복 진입과 함께 도입된 '백신 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현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면밀한 점검과 계도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요양병원에 입소하시는 분들은 가능한 한 백신접종과 추가접종을 모두 마쳐주시기 바란다"며 "또 요양시설과 기관에서는 주기적 PCR 검사와 유증상자 모니터링,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준수를 철저히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대본은 "안전한 일상회복 연착률을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 환기, 증상 발생 시 즉시 검사받기 등 철저한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안착을 위해 계도기간 중 지자체, 관련부처, 협회 등을 대상으로 제도 변경사항 안내 및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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