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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NDC' 공표할 COP26 개막…국제탄소시장 합의에 촉각



경제 일반

    '2030 NDC' 공표할 COP26 개막…국제탄소시장 합의에 촉각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
    파리협정 이행 원년, 국제탄소시장 합의가 관건…우리 정부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발표

    연합뉴스연합뉴스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영국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다.

    197개 당사국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총회에서 우리 정부는 상향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발표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30여 국에서는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파리협정(2015년 12월 12일 채택) 이행 원년인 올해 당사국총회에서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과 연대가 더욱 강조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감축, 적응, 재원, 기술이전 등 분야에서 90여 개 의제가 논의되는데, 이 중 국제탄소시장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파리협정 세부 이행규칙(Paris Rulebook)을 완성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파리협정 채택 이후 국제탄소시장 관련 지침은 당사국간 이견으로 채택이 결렬됐고, 2019년 제25차 당사국총회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파리협정의 이행 기간이 개시되면서 당사국들은 세부 이행규칙 완성에 대한 시급성을 인지하고 협상에 임하겠지만, 막바지까지 치열한 격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환경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우리나라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환경부, 외교부,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2050 탄소중립위원회) 등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나선다.

    우리 대표단은 주요국, 환경건전성그룹(EIG, 우리나라와 스위스, 멕시코,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조지아로 이뤄진 기후변화 협상그룹)과 공조해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탄소시장 조성 △모든 국가에 적용될 투명한 점검‧보고체계 마련 등에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의장국인 영국은 이를 위해 각국 정상의 의지를 결집하고자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특별정상회의(World Leaders' Summit)를 개최한다.

    수석대표로서 한 장관은 △총회 개막식 기조연설 △ 호주, 인도네시아, 몽골 등 주요 환경협력국과의 양자회담 △ 글로벌녹색성장이니셔티브(GGGI), 람사르협약 사무국 등 국제기구와의 업무협약 체결 △우리나라 탄소중립 정책 홍보 행사 참석 등 일정을 가진다.

    우선 이날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노력을 소개해 파리협정 이행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이번 총회의 성공을 위한 국제탄소시장 지침 채택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어 국제기구와 탄소중립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 달 3일 글로벌녹색성장이니셔티브와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국제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하고, 4일 람사르협약 사무국과 습지 등 탄소흡수원 증진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한다.

    2일부터 4일까지는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간 환경 협력 사업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 회의장(스코티시 이벤트 캠퍼스) 내에서 한국홍보관(파빌리온)을 운영해 우리 정부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와 탄소중립 추진 전략' 등을 소개하는 각종 포럼을 연다

    다음 달 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오후 2시 30분)부터 개최되는 정상회의 의장국 프로그램(주제: 행동과 연대)은 당사국총회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c/COP26/videos)와 환경부 유튜브(www.youtube.com/mevpr)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부대행사 중 일부는 한국홍보관 유튜브(COP26 Korea Pavilion, bit.ly/2Z1BtTq)를 통해 볼 수 있다.

    한 장관은 "파리협정 이행 원년, 제26차 당사국총회에서는 파리협정 이행에 필요한 기틀을 완성해야 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알리고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내로 억제하는 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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