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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 "소형준 대견해, 빅게임 투수 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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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이강철 감독 "소형준 대견해, 빅게임 투수 다웠다"

    KT 위즈 소형준. 연합뉴스KT 위즈 소형준. 연합뉴스

    "어린 선수가 중요한 경기에서 부담을 이겨내는 모습이 대견하다"

    이강철 감독이 KT 위즈를 대망의 1위 결정전으로 이끈 선발투수 소형준에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KT는 3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8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규시즌을 76승59패9무로 마친 KT는 삼성 라이온즈와 동률을 이뤘다. 두 팀은 31일 오후 2시 대구에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SSG를 반드시 꺾고 삼성과 NC 다이노스가 맞붙는 대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날이었다. 무엇보다 눈앞에 경기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했다.

    소형준은 5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큰 경기 경험을 많이 쌓았음에도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놓고 벌인 승부의 중압감을 쉽게 이겨내기는 어려웠다. 소형준은 1회말부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소형준은 SSG의 점수를 2점으로 최소화 했다. 흔들렸지만 크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SSG가 앞선 1회초 먼저 2점을 뽑았기 때문에 소형준의 실점 여파는 그리 크지 않았다. 이후 KT 타선은 폭발했고 소형준은 5회까지 잘 버텼다.

    이강철 감독은 "시즌 마지막 중요한 경기에서 투수조 막내 소형준이 초반 위기를 딛고 선발로서 제 역할을 해줬다. 어린 선수가 중요한 경기에서 부담을 이겨내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빅게임 피처(Big-game Pitcher)답다"고 칭찬했다.

    더불어 이강철 감독은 "유한준이 홈런을 쳐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경기 중반) 심우준의 2사 후 수비가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타선이 살아났다"며 "내일 1위 결정전이 남았지만 144경기를 수고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강철 감독은 31일 오후 2시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과 1위 결정전에 대해 "전체적으로 타선이 살아났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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