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공창원시가 농어촌 지역과 단독주택지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 취약지역의 재활용품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시설인 '재활용 동네마당'을 8곳에 설치했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종이류와 플라스틱(투명페트병), 캔·병류 등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구분해 배출할 수 있는 거점 배출시설로, 요일에 상관없이 재활용품을 상시 쉽게 배출할 수 있다.
이 시설은 가로 6m×세로 2m×높이 2.5m 규격의 스테인리스 금속구조물 재질로, 투명페트병, 플라스틱, 유리병·고철·캔, 비닐류, 스티로폼, 폐지 등 9개 배출함으로 구성돼 있다. 수거차량 접근이 용이하도록 개폐문을 설치했다. 전담 관리자는 설치지역 이·통장으로 지정했다.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에는 일반적으로 분리배출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농어촌 지역이나 도심 다가구 주택지 등에는 분리배출시설이 없어 불법 투기가 빈번하고 미관 저해, 생활 쓰레기 무단배출로 인한 악취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또, 재활용품 분리배출 취약지역은 인식 부족 등으로 불법 투기·소각과 혼합배출도 많았다.
시는 이같은 취약지역 내에 거점배출·수거시설을 설치해 자원순환을 유도하고, 깨끗한 미관을 위해 '재활용 동네마당 설치사업'을 지난 3월부터 추진해왔다.
예산 1억 500만 원을 들여 의창구 동읍 무점리, 대산면 일동리, 대산면 가술리, 북면 마산리 등 4곳, 마산합포구 진전면 동산리, 진동면 신기리 신기마을·죽전마을 등 3곳, 진해구 장천동 장천1부두 행암마을 1곳 등 3개 구청 8곳을 설치했다. 내년에도 7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태순 자원순환과장은 "재활용 동네마당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급증한 재활용품의 원활한 처리와 분리배출 취약지역의 배출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