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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앱 결제 '예외' 일부 허용 …"내년 초부터"



IT/과학

    애플, 인앱 결제 '예외' 일부 허용 …"내년 초부터"

    애플. 이한형 기자애플. 이한형 기자
    구글이나 애플 등 앱 마켓 사업자의 '인앱 결제' 의무화를 막는 '구글 갑질 방지법'이 한국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애플이 일부 앱에서 우회로를 인정하기로 했다.

    애플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리더(reader) 앱 개발사들이 앱 안에 그들의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를 넣을 수 있게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애플의 불공정 행위 관련 조사를 종료하면서 애플과 합의한 사항이다.애플은 전 세계에 내년 초 같은 정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리더 앱은 디지털 잡지·신문·책·오디오·음악·비디오 등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되 앱 내부에서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앱을 말한다.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등이 해당한다.

    넷플릭스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지만 앱 내에서 결제는 불가했다. 애플이 가져가는 15~30%의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서다. 고객은 넷플릭스 앱이 아니라 웹사이트를 직접 찾아가 구독료를 결제해왔다.

    앞으로 애플이 외부결제 링크를 허용하면, 이용자들이 더 편하게 구독료를 결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기존에 애플의 인앱 결제 시스템을 이용했던 개발사는 외부 링크를 넣을 수 없다.

    애플은 "인앱 구매는 이용자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제 방식임에는 변함없지만, 애플은 리더 앱 개발자들이 이용자들의 구매를 위한 외부 웹사이트 연동 시 이용자들이 계속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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