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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S-K 공습에 초정밀 '닌자미사일' 사용



국제일반

    미, IS-K 공습에 초정밀 '닌자미사일' 사용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공습하면서 초정밀 '닌자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공습에 변형 헬파이어 미사일 'AGM-114R9X'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R9X'로 불리는 이 미사일은 폭약이 든 탄두가 없고 대신 표적에 충돌하기 직전 펼쳐지는 6개 칼날이 장착됐다. 표적과 충돌해도 폭발이 나지 않고 표적만 처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닌자미사일'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R9X는 공습 때 민간인 피해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26일 벌어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이튿날 무인기를 동원해 IS-K를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
     
    미 합참 행크 테일러 소장은 이 공습으로 IS-K 고위급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으며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기자회견에서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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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IS-K의 테러 직후 "우리가 선택하는 방식으로 우리가 선택한 시기와 장소에서 강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극악무도한 공격에 연루된 이들이 누구든 계속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면서 27일 공습이 마지막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IS-K 관련 목표물은 백악관의 승인을 구하지 않고도 공습할 수 있도록 바이든 대통령이 군에 자율권을 줬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국방부 수뇌부가 이미 이러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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