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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콜롬비아 정상회담…포스트 코로나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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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콜롬비아 정상회담…포스트 코로나 협력 강화

    핵심요약

    코로나19속에서도 한국만 찾은 콜롬비아 정상
    디지털 전환, 친환경 인프라 분야 콜롬비아 진출 기회 넓히기로
    콜롬비아, 한국전쟁 참전 70주년….文대통령 "콜롬비아 참전용사 보훈 확대"
    양국 정상 훈장 교환도…문 대통령, 두케 대통령에 무궁화대훈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과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훈장교환식에서 무궁화 대훈장과 보야카 훈장의 교환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훈장교환식에서 무궁화 대훈장과 보야카 훈장의 교환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와 콜롬비아 양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 친환경 성장 정책에 있어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코로나19 이후 미래 산업 분야에 있어 우리 기업의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콜롬비아는 한국판 뉴딜과 비슷한 내용의 '콜롬비아를 위한 약속' 정책을 추진 중인 만큼 두 정책을 연계해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한한 콜롬비아 이반 두케 마르케스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양국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해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한 교통 인프라 구축, 환경 보호, 수자원 관리 및 생물다양성 보존 등 분야에서 콜롬비아의 국책 인프라 사업들에 양국 정부 부처, 기관 및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케 대통령은 한국의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발전상에 큰 관심을 갖고 항상 동경해왔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콜롬비아는 우리나라가 올해 주최한  P4G 정상회의의 차기 주최국인 만큼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포용적 녹색회복을 위한 공동 노력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에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에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동선언문에서 양 정상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기후 변화 대응, 식량안보 달성 등을 위해 농촌사회 발전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양국 간 농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과학기술, 농축산업 혁신, 식량안보, 농축산업 생산성 향상 등 포용적인 녹색 디지털 친환경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콜롬비아 참전용사 및 가족에 대한 보훈 협력 확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또 콜롬비아 국방 인프라 건설, 군 현대화 사업 참여 등 국방·방산 협력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어와 ICT 활용 교육, 태권도, 음악 등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에 있어서도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케 대통령은 선언문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나타냈다. 또 콜롬비아는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 가입 의사도 전달했다.

    공동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날 양국은 정상회담 직후 협력 강화를 위해 △보건협력 협정△ 유해발굴 협력 MOU △ 문화예술, 창의산업 협력 MOU △농업협력 MOU △창업생태계 협력 MOU △ 보훈 협력 MOU 등 협정·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으로 중남미 3대 신흥경제국이다. 1962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2011년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2016년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도 맺은 상태다. 두케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국을 단독 방문해, 미래 산업 분야에 있어 우리나라와의 협력 의지를 보였다.

    한편,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훈장 교환식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두케 대통령에게 우리나라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다. 두케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보야카훈장 그랑 코야르(Gran Collar) 등급을 수여했다. 아키히토 일왕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스페인 펠리페 7세 등도 같은 훈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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