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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일본·페루 등 람다변이 유행국, 격리면제 제외"



보건/의료

    "9월부터 일본·페루 등 람다변이 유행국, 격리면제 제외"

    카자흐스탄·터키·미얀마·탄자니아 등 추가돼 총 36개국
    델타 점유율 85% 美 빠진 이유 두고 "확진규모 등 종합 판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모습. 연합뉴스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모습. 연합뉴스
    페루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남미 지역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일종인 '람다 변이' 유행국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다. 9월부터 페루·일본 등 람다 변이가 유행하는 나라에서 입국할 경우 백신 접종완료자라 해도 2주 간의 격리면제 조치에서 제외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최근 람다 변이의 확산으로 해외유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9월 변이 유행국가'에 람다 변이 유행국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달 변이 국가에 해당했던 26개국 중 말레이시아,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세 나라는 빠졌고 △가나 △나미비아 △미얀마 △오만 △요르단 △일본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탄자니아 △터키 △파키스탄 △페루 등 13개국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밖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네팔 △러시아 △레바논 △말라위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베트남 △보츠와나 △브라질 △수리남 △아랍에미리트 △아이티 △앙골라 △에스와티니 △우즈베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짐바브웨 △칠레 △쿠웨이트 △트리니다드토바고 △필리핀 등까지 9월 변이국가로 총 36개국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해당 국가들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은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해외 예방접종완료 격리면제서를 소지한 경우에도 2주 동안 격리조치를 적용받는다.
     
    9월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 방대본 제공9월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 방대본 제공
    현재 정부는 권장횟수대로 접종을 완료하고 항체 형성기간인 2주가 경과했을 경우 국내 입국 시 2주 간의 격리를 면제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중요한 사업이나 학술·공익, 직계가족 방문 등의 인도적 목적으로 입국하는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도 격리면제서가 발급되고 있다.
     
    다만, 매달 선정되는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에서 입국하는 인원은 국내·외에서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14일 간의 격리의무를 면제해주지 않고 있다. 
     
    한편, 당국은 델타 변이 점유율이 압도적인 미국을 '변이 유행국'에 포함시키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의에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답변했다. 
     
    방대본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약 2주 전 상황이긴 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델타 변이 점유율이 거의 85% 내외로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그러한 주요 변이의 점유율뿐 아니라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 실제로 (국내에서) 확진되는 규모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가를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도 여러 검토사항들에 대한 변수를 갖고 모니터하면서 수시로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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