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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1987명…이틀 연속 '2천명' 안팎(종합)



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확진 1987명…이틀 연속 '2천명' 안팎(종합)

    최다치(2223명) 기록 전날보다 236명↓…역대 2번째 수치
    수도권 연이틀 1천명 훌쩍 상회…非수도권 또 최고치 경신

    서울 양천구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냉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황진환 기자서울 양천구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냉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황진환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한 달 넘게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천명 안팎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87명 늘어 총 21만 819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본격화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치였던 전날(2223명)보다 236명이 줄면서 2천명 밑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그에 거의 육박하는 수치로 11일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확진규모다. 
     
    국내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7일째 네 자릿수 확산세를 이어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사상 처음으로 '2천명'의 선을 넘어선 전날 통계가 이번 유행의 '정점'이라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에도 불구하고 하계휴가철로 인해 전국적 이동량은 올 초 3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던 시기보다 여전히 3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에 더해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의 우세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이행력 하락, 다가오는 광복절 연휴 등도 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이날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1947명, 해외유입이 40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522명 △부산 128명 △대구 38명 △인천 109명 △광주 20명 △대전 51명 △울산 53명 △세종 11명 △경기 570명 △강원 41명 △충북 75명 △충남 84명 △전북 24명 △전남 27명 △경북 63명 △경남 108명 △제주 23명 등이다. 
     
    전날 역대 최다 확진자(1405명)가 나왔던 수도권은 1201명으로 200명 이상 환자가 감소했다. 하지만 연이틀 1천명을 훌쩍 웃도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 대비 61.68%의 비중이다.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은 746명(38.31%)의 확진자가 추가돼 전날(740명)에 이어 또다시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귀가 교통편을 이용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영종도=박종민 기자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귀가 교통편을 이용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영종도=박종민 기자
    해외유입 사례(40명)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16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24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입 추정국가는 △인도네시아 4명 △우즈베키스탄 8명 △미얀마 3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25명, △터키 3명 △영국 1명 △스페인 1명 등 유럽 지역이 7명, 미국 3명, △가나 1명 △모로코 3명 등 아프리카 지역이 5명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각각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이 19명이다. 
     
    방역당국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029명이 늘어 누적 19만 535명(87.32%)이 격리해제됐다. 생활치료센터 및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55명이 증가해 2만 5519명으로 집계됐다.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15명이 줄어 총 37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환자는 모두 2138명(치명률 0.98%)이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5만 843명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7만 4291건의 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401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는 2만 655건의 진단검사를 통해 85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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