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中 전·현 지도부 비밀회의 '베이다이허 회의' 개최中 가능성



아시아/호주

    中 전·현 지도부 비밀회의 '베이다이허 회의' 개최中 가능성

    대만 자유시보 보도…회의장소인 베이다이허 경계 강화
    관영매체에서 7월 30일 이후 시진핑 동정 보도 안나와
    시진핑 3연임 구도속 차기 지도부 윤곽 논의 가능성

    베이다이허 역. 연합뉴스연합뉴스중국 전·현직 지도부가 여름 휴가 기간에 비공개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베이다이허 회의가 개최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만 자유시보는 3일 중국 외교부가 정례 브리핑을 오는 13일까지 중단했고 회의 장소인 베이다이허 지역 고속도로와 지하철 등에 대한 경비가 강화됐다며 회의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에 접한 허베이성 동쪽 해변의 휴양지인 친황다오시 베이다이허에서 열리는 이 회의는 시작과 끝을 알 수 없고 회의 내용도 공개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관영 매체에서 시진핑 주석 등 지도자들의 동정보도가 사라지고 베이다이허 일대의 경계가 강화되며 전문가들 초청 좌담회가 열리면 회의가 열리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1 건군절을 이틀 앞둔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공산당 정치국 집단 학습을 주재한 이후 관영 매체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은 당시 학습 회의에서 "강대국은 반드시 강군이 있어야 하고 강군이 있어야 국가가 안전해진다"며 강력한 군대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에서는 오는 10월 말쯤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 일정이 확정되고 이 회의에서 논의될 내용들이 먼저 논의되고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말로 10년 임기를 마감하게 되는 시 주석의 임기를 연장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차기 지도부 인선의 방향성과 윤곽이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2년 동계올림픽을 6개월 앞둔 상황에서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허난성 수재 관련 후속 대책,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대미 관계 등도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