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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바뀐' 카카오웹툰, 기존 이용자들은 어떻게 이용할까?



IT/과학

    '싹 바뀐' 카카오웹툰, 기존 이용자들은 어떻게 이용할까?

    핵심요약

    "다음캐시는 이용불가, 고객센터 거쳐 환불 가능"
    "선물 캐시나, 광고 참여 캐시는 이관"
    "로그인은 카카오 계정으로 일원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다음웹툰을 확대 개편한 카카오웹툰을 지난 1일 국내에 선보였다. 카카오엔터가 야심 차게 내놓은 이번 서비스가 시장에 제대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용자의 유입뿐 아니라, 기존 이용자들의 안정적인 이동도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출시 초기인만큼 약간의 혼란도 보이는 가운데 기존 다음웹툰 이용자들은 카카오웹툰을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지 정리해봤다.

    "다음캐시는 이용불가, 환불하려면 고객센터 거치세요" 


    이용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유료충전 금액인 캐시를 그대로 카카오웹툰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다.

    먼저 다음포털에서 '다음캐시'를 구매한 경우, 카카오웹툰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다음캐시는 다음웹툰 전용 캐시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게 카카오 웹툰의 설명이다. 대신 남아있는 캐시를 다음에서 제공하는 △부동산 경매, △다음게임, △다음메일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잔여 다음캐시를 다른 서비스에 사용하기 원치 않을 경우, 환불을 신청하면 된다. 다만 반드시 고객센터를 통해야만 수수료가 면제된다. 다음 약관에 따르면, 다음 캐시 환불 시 최소 1천 원 또는 잔액의 10%가 수수료로 공제된다.

    카카오웹툰을 관리하는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웹툰 외의 다음 서비스에도 적용이 가능한 다음캐시는 카카오가 소유나 관리 의무가 있고, 카카오웹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관리하게 된다"며 "이관 가능한 범위에 한해서는 최대한 이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식 정책 자체에는 수수료를 규정하고 있고, 어떤 이유로 환불을 요청하는 것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고객센터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웹툰 IOS 앱 서비스에서 애플 인앱결제로 '웹툰캐시'를 구매했을 경우는 카카오웹툰으로 캐시가 이관된다. 웹툰캐시는 다음웹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캐시인데, 인앱결제를 의무화하는 IOS 이용자들에게 제공돼왔다. 카카오계정을 사용했거나 계정통합을 한 경우 캐시를 카카오웹툰에서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그 외 운영자 선물로 지급받은 캐시나, 캐시프렌즈 광고 참여로 획득한 캐시의 경우 '카카오 계정 통합'을 했을 때는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선물 캐시는 획득 내용에 따라 유효기간이 있었지만, 카카오웹툰으로 이관하면서 최대 기한을 적용해 8월 7일까지로 연장된다. 광고로 획득한 캐시의 유효기간도 8월 15일까지 일괄 연장된다.


    카카오웹툰 제공카카오웹툰 제공

    로그인 방식, 카카오 계정으로 일원화…"리브랜딩 일환"


    다음웹툰에서는 캐시로 작품 대여만 가능했다. 하지만 카카오웹툰에서는 대여권과 소장권이 같이 도입된다.

    카카오계정으로 다음웹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던 회원이나 계정통합을 한 회원일 경우 다음웹툰에서 이용하던 대여 서비스의 잔여 기간이 남아있다면 서비스가 자동으로 이관된다. 그러나 다음ID로 이용했던 경우는 이관이 어렵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대여기간이 남아있는데 (통합계정이 아니라) 다음ID로 사용하고 있어 대여권 이관이 어려운 경우, 남은 기간에 상관없이 전액 환불을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그인 방식도 카카오계정으로 일원화된다. 다음ID로 다음웹툰을 이용했던 경우에는 카카오계정과 통합을 해야만 작품 결제 이력이나 잔여 캐시 등을 카카오웹툰에서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만일 다음웹툰에서 사용하던 다음ID와 통합하지 않고 카카오계정 로그인을 하면 '신규 가입자'로 등록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다음웹툰에서 카카오웹툰으로 리브랜딩 되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카카오웹툰에서 전략적으로 제공하는 AI 추천이나 제반 환경이 되는 인피니트 구조 등은 모두 카카오 로그인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 다음ID로만 이용하던 유저들도 카카오 계정 통합이 가능하도록 캠페인과 안내를 지속해서 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웹툰 시장 점유율 1위인 네이버에 도전장을 내민 카카오웹툰은 첫 로그인한 이용자에게 5천 원의 웰컴 캐시를 지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웹툰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샬롯에게는 다섯명의 제자가 있다>, <취향저격 그녀>, 등 그간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선보여온 오리지널 웹툰 IP들을 망라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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