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제공지난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지난해 2분기 대비 70% 넘게 증가한 가운데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과 수입액이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30일 "지난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07억 달러, 수입액은 41억 달러"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71.9%, 수입액은 38.3% 증가한 규모다.
금액이 아닌 대수로는 수출 53만 대와 수입 9만 대로, 각각 50.3%와 9.3% 늘었다.
특히, 관세청은 "승용차 수출입에서 친환경차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2분기 전체 승용차 수출입을 친환경차가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친환경차 수출액은 전체 승용차 수출액의 1/4인 27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승용차 수출액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19.8%, 4분기 19.8%, 올해 1분기 22.0%, 2분기 25.1% 등 갈수록 커지고 있다.
친환경차 수입액은 지난 2분기 승용차 총수입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20억 달러로, 지난해 2분기의 두 배로 급증하며 역시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승용차 수입액 중 친환경차 비중도 6분기 연속 전년 동분기보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