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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 1.4%↑, 한 달 만에 증가로 반등(종합)



경제 일반

    6월 소비 1.4%↑, 한 달 만에 증가로 반등(종합)

    생산도 1.6%↑, 투자는 0.2%↓…"전반적 경기 회복세 지속, 코로나 4차 확산 영향 우려"

    연합뉴스연합뉴스
    소비가 한 달 만에 증가로 반등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소비)는 전달인 5월 대비 1.4% 늘었다.

    소비는 지난 5월에 -1.8%를 기록하며 2월 -0.9% 이후 3개월 만에 감소했었는데 한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소비심리 개선과 양호한 기상 여건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 등으로 의복 등 준내구재와 차량 연료를 비롯한 비내구재 중심으로 호조를 나타냈다.

    5월에 증가율 0.0%로 보합세를 보였던 전산업생산(생산)도 6월에는 광공업생산(2.2%)과 서비스업생산(1.6%)이 모두 늘면서 전달보다 1.6% 증가했다.

    광공업생산 증가는 자동차 생산이 5월 -7.0%에서 지난달 6.4%로 급반등한 데 크게 힘입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에서 비롯된 생산 차질이 완화한 덕분인데 5월에는 5개나 됐던 조업 중단 완성차 공장 수가 지난달에는 2개로 줄었다.

    지난달 서비스업생산은 대면서비스업 개선세 등으로 지난해 6월 1.8%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6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제공6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제공


    "이미 세 차례 적응 경험, 4차 확산 영향 이전만큼 크지 않을 것"


    다만, 설비투자(투자)는 지난달 0.2% 감소했다. 전달에 이은 2개월 연속 감소지만, 감소 폭은 5월 2.9%에 비해 많이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상반기에 이어진 호조세가 기저효과로 작용하며 설비투자가 소폭 조정을 받은 결과로 해석했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월보다 각각 0.1포인트와 0.3포인트 증가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6월부터 13개월 연속 상승했는데 1998년 7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14개월 연속 상승 이후 21년 10개월 만에 최장기간 상승 기록이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전달보다 높아졌다.

    기재부는 "지난달 설비투자 외 주요 지표가 모두 전달보다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가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재부는 "코로나19 4차 확산과 그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인한 소비자 및 기업 심리 위축 등으로 소비 등 내수 부문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통계청 어운선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와 관련해 "모든 경제 주체가 과거 세 차례 확산에 적응해 온 경험이 있어서 4차 확산 영향이 이전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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