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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연제구 '밀면집'서 집단 식중독…신고만 100여 건

    연합뉴스연합뉴스
    부산 연제구의 한 밀면집에서 식사를 한 손님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연제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점심부터 19일 오전 사이 A밀면집을 이용한 손님들이 장염과 고열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20일 첫 신고를 시작으로 22일 오후 5시까지 접수된 건수만 100여건에 이른다.
     
    A밀면집 식당 종사들도 이상 증세를 보여 식당은 19일 오후부터 휴점 상태이다.
     
    구는 신고 접수 이후 곧바로 A식당의 도마, 식칼 환경 검체를 채취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또 보건소를 직접 방문한 11명의 식당 이용객에게서 검체를 채취했고, 앞으로 39명의 이용객을 상대로 검체를 채취해 보건 환경연구원원에 보낼 예정이다.

    인체 검사 대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문제의 기간 동안 식당을 이용한 손님을 70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고열 증세를 보이는 노령의 이용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치료 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제구청 담당자는 "고령층 이용객들의 신고가 집중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추가 증상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인체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검체 결과가 나오는 데 일주일 이상 걸리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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