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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불가" KBO 올스타전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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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불가" KBO 올스타전 전격 취소

    프로야구 올스타전 2년 연속 취소

    프로야구의 이미지가 바닥으로 추락했고 리그마저 중단된 상황에서 올스타전 개최는 설득력을 얻기 어려웠다. KBO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안전 및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올스타전 취소 결정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과 라이징스타 평가전 역시 취소
    최근 KBO 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 중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행사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

    2019년 KBO 올스타전의 한 장면. 연합뉴스2019년 KBO 올스타전의 한 장면. 연합뉴스


    정규시즌 중단을 결정한 KBO 리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올스타전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KBO는 20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올스타전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올스타 팬 투표가 이미 완료됐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리그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동안 관계기관과 협의한 결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행사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에 참여해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선정된 올스타는 추후 발표하고 베스트 12에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개별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O는 지난주 도쿄올림픽 휴식기를 앞두고 일찌감치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발단이 됐다.    

    NC 선수 4명이 서울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들과 술자리를 벌이는 과정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파문이 커졌다. 이들은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선수 일부가 같은 일반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거짓 해명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강남구청은 추가로 드러난 일반인 한명을 포함해 전현직 선수 등 사건 관계자들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처럼 프로야구의 이미지가 바닥으로 추락했고 리그마저 중단된 상황에서 올스타전 개최는 설득력을 얻기 어려웠다. KBO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KBO 리그 올스타전은 작년에도 개최되지 않았다.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에 리그 개막이 5월로 미뤄지면서 일정상 올스타전 개최가 취소된 바 있다.

    올해 올스타전 취소와 함께 23일로 예정됐던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과 라이징스타와 경기 역시 취소됐다.

    KBO는 "10개 구단에서 모인 선수들이 한 팀으로 경기를 치를 경우 감염 확산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징스타와 경기가 취소되면서 올림픽 대표팀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한 팀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하는 수도권 구단과 평가전을 대신 추진 중이다.

    해당 평가전은 세부일정이 확정된 후 발표된다. 25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계획된 키움과 평가전은 예정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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