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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0% '기회되면 이직'…평생직장은 구시대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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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90% '기회되면 이직'…평생직장은 구시대 유물

    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 제공 

    개방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사회분위기가 바뀌고 개인의 가치관 또한 다양해지면서 직장인들은 직업선택에서 과거 직장위주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본인)이익 중심의 사고와 행동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남녀 직장인 48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이직 준비 현황'을 조사했더니 응답자의 45.8%가 하반기 내로 이직을 위해 현재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44.5%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좋은 기회가 온다면 언제든 이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직할 마음이 없다'는 답변은 9.7%로 가장 낮은 빈도의 답변이 나왔다.
     
    적극적으로 이직을 준비 중인 사람들의 이직 추진 이유는 '연봉에 대한 불만족'이 43.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일의 재미와 보람을 느끼지 못해서 28.6%, 현재 회사의 발전 가능성이 없어 보여서, 워라밸이 보장되지 않아서 등의 답변 빈도가 각 20% 이상으로 파악됐다.

    이는 직장인의 상당수(90%)가 연봉과 발전가능성, 워라밸 등 여러가지 이유로 현재의 직장을 떠날 생각을 갖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으로 자기가 속한 직장에 대한 연대감이나 애착이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기가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죽어라고 애쓰고 입직하기만 하면 평생직장으로 여겼던 전통적 직장관과는 거리가 멀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직장에 대한 관점이 기능적이면서도 직장보다는 자기 중심적으로 변모해가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것으로 좋은 직장에 대한 선택의 기회가 좁아진 것이 세태변화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직장인들이 이직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어렵게 느끼는 항목은(복수응답) '자기소개서 업데이트'였다. 20대는 47.6%, 30대 46.4%, 40대 이상 41.5%가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20대는 실무진 면접(35.7%)이 어렵다고 답했고 30대는 경력기술서 작성(37.1%)이, 40대 이상은 연봉 등 처우 협상(39.0%)이 어렵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이직 시 희망하는 연봉 인상액은 평균 509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대상자의 43.7%가 연봉에 대한 불만족이 이직의 원인이라고 답한 것 치고는 새 직장에서 바라는 연봉 인상액 509만원은 소박해 보인다. 509만원을 월급 인상으로 환산하면 42만원에 불과하다.  

    직장인들이 새 직장을 찾을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 가운데 하나는 '직주 근접성'이었다. 출퇴근 거리가 멀면 좋은 조건이라도 이직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53.0%나 됐다. 이번 조사는 2021년 7월 8일~16일까지 잡코리아가 전국 남녀 직장인 485명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웹리서치 방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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