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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앱결제 적용 시점 6개월 연기한다…"4월부터"



IT/과학

    구글, 인앱결제 적용 시점 6개월 연기한다…"4월부터"

    핵심요약

    업계 반발 직면한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 6개월 유예
    "코로나 상황 등 고려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구글이 오는 10월 시행하기로했던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을 내년 4월로 6개월 연기했다.

    구글은 지난 16일(현지시각)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3월 31일까지 인앱결제 적용 시점을 연기할 수 있는 옵션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오는 22일부터 기간 연장을 희망하는 개발자는 고객 센터를 통해 연기를 요청할 수 있다. 들어온 요청은 가능한 빠르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도입 연기 이유로 코로나19 상황을 들었다. 구글은 "전 세계 개발자로부터 지난 1년이 감염병으로 특히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인앱결제 정책과 관련된 기술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평소보다 더 워려워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인앱결제는 구글이 앱 마켓에 내장한 자체 결제 시스템이다. 인앱결제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15~30%를 구글이 수수료로 가져가게 된다.

    구글은 기존 인앱결제가 의무였던 게임뿐만 아니라 웹툰, 웹소설, 음악 등 모든 디지털콘텐츠에 대해 인앱결제를 강제할 계획이었다. 올해 1월 적용을 예고했으나 업계 반발에 직면해 10월로 연기한 바 있다.

    다만, 구글의 이러한 결정을 정치권과 업계의 반발을 가라앉히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미국 여러 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선 구글이 '통행세'를 받으려 한다며 이를 막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구글의 인앱결제 수수료 강제 부과를 막는 법안이 발의된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는 이 법안의 전체회의 상정 여부를 오는 20일 결정하기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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