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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1536명↑…열흘째 네 자릿수(종합)



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확진 1536명↑…열흘째 네 자릿수(종합)

    사흘 만에 1600명 밑 하락했지만…전국적 확산세는 여전
    국내발생 1476명·해외유입 60명…수도권 1천명대 '지속'
    非수도권 소폭 감소…金총리 "5인모임 제한 단일화 해달라"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1600명대 아래로 하락했지만, 열흘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면서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가 1536명 늘어나 누적 총 17만 504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 확진자는 지난 7일 1212명으로 1천 명대에 들어선 이후 8일 1275명→9일 1316명→10일 1378명→11일 1324명→12일 1100명→13일 1150명→14일 1615명→15일 1600명 등 열흘째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8~10일 사흘 연속으로 최다치를 경신한 뒤 14일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워 일주일 동안 4번이나 역대 최대 확진규모가 바뀌었다.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1476명, 해외유입이 6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64명 △부산 49명 △대구 32명 △인천 95명 △광주 23명 △대전 49명 △울산 14명 △세종 7명 △경기 448명 △강원 27명 △충북 13명 △충남 38명 △전북 12명 △전남 7명 △경북 10명 △경남 79명 △제주 9명 등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전날보다 79명 줄었지만, 수도권 확진자는 1107명으로 9명이 더 늘었다. 확진비율은 전체 75%에 이른다.
     
    부산 해운대구보건소에 있는 선별 진료소에 코로나 진단 검사를 기다리는 줄이 늘어섰다. 부산 해운대구 제공부산 해운대구보건소에 있는 선별 진료소에 코로나 진단 검사를 기다리는 줄이 늘어섰다. 부산 해운대구 제공

    비(非)수도권에서 나온 확진자는 369명으로 다시 400명대를 밑돌았다. 정부는 전날부터 세종·전북·전남·경북을 제외하고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지만, 경남 김해시와 강원 강릉시는 각각 이날과 17일 0시를 기점으로 3단계로의 선제적 격상을 결정했다.
     
    가장 강도 높은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수도권 지역의 인구가 본격 휴가철을 맞아 비수도권으로 유입되면서 이른바 '풍선 효과'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날 비수도권에서는 457명(전체 29.4%)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지난해 2~3월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넘어섰다.
     
    그간 정부는 방역 메시지의 혼선을 줄이고 거리두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지자체들도 단계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시·도별로 확진자 편차가 상당히 크고, 자칫 확진자 감소효과보다는 해당지역 자영업자 등의 생계위협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김부겸 국무총리. 박종민 기자김부겸 국무총리. 박종민 기자

    하지만 비수도권 역시 400명 안팎을 넘나들며 확산세가 계속되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외 지자체들도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 단일화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비수도권의 경우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4명, 6명, 8명 등 지역마다 달라 국민들께 혼선을 줄 수 있다"며 "풍선효과와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전국적인 방역 강화조치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저녁 6시 이후 모임 인원을 추가로 제한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난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 중인 수도권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이 제한되고 있다.
     
    한편, 해외유입은 입국 당시 검역에서 34명, 입국 뒤 지역사회에서 26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 유입국가는 △인도네시아 26명 △필리핀 4명 △미얀마 4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49명, 유럽 지역 4명, 미국 3명, 브라질 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2명, 우간다 1명 등이다.
     
    방역당국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604명이 늘어 지금까지 모두 15만 7113명(89.76%)이 격리해제됐다. 생활치료센터 및 의료기관 등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931명이 증가해 총 1만 5882명이다.
     
    상태가 심각한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4명이 추가돼 17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환자는 총 2051명(치명률 1.17%)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8128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하루 동안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인원은 8만 2111명으로 총 334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8294명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1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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