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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일상 떠나 '한 달 살기'…지자체들 유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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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MZ세대의 일상 떠나 '한 달 살기'…지자체들 유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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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과 함께하는 최신정보수다:청정수] 28편:청년들의 '한 달 살기'
    MZ세대 '나를 위한 시간' 중시
    제주도 비롯해 강원도, 경남 등 국내 곳곳 확대…지방청년들은 서울로
    SNS로 지역홍보효과…'한 달 살기' 지원하는 지자체들
    일하며 '한 달 살기'하는 '워케이션'도 인기

    ■ 방송 : 포항 CBS <김유정의 톡톡동해안> FM 91.5 (17:05~17:30)
    ■ 진행 : 김유정 아나운서
    ■ 제작 : 김선영 PD
    ■ 대담 : 한동대학교 언론학회 언로너스 우승주 학생
       
    ◇ 김유정> 청년들과 함께하는 최신정보수다, 청정수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동대학교 언로너스 '우승주'학생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우승주> 네, 안녕하세요. 한동대학교 우승주입니다.
       
    ◇ 김유정> 네, 오늘은 '한 달 살기' 대한 이야기 준비했죠.
       
    ◆ 우승주> 네, 오늘 제가 준비한 주제는 '한 달 살기'입니다. 요즘 청년들 사이에서 '한 달 살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가장 많이 떠올리실 거 같아요. 그런데 제주도 말고도 다양한 곳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며 색다른 경험을 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한 달 살기가 무엇인지, 어디서 얼마나 지내는 건지, 그리고 한 달 살기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한 달 살기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김유정> 네, 그럼 먼저 한 달 살기가 뭔지부터 좀 소개를 해주세요.
       
    ◆ 우승주> 네. '한 달 살기'는 말 그대로 한 달 동안 일상의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지내는 걸 말해요. 여행이긴 한데 관광을 목적으로 짧게 갔다 오는 여행이기보다는 한 곳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그 지역을 느껴보는 여행입니다. 그런데 한 달 살기라고 해서 꼭 기간이 한 달이어야만 하는 건 아니고요. 한 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지도, 그렇다고 짧지도 않아서 보통 한 달로 잡다 보니까 이름까지 그렇게 붙은 거 같아요. 사실 그런데 보름, 혹은 한 달이 넘게 더 오랜 시간을 머무르는 사람들도 있어요. 기간은 각자의 사정과 목적에 맞게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거죠.
       
    ◇ 김유정> 네. 제주도 한 달 살기는 정말 많이 들어서 익숙하기도 한데요, 그렇다면 청년들이 제주도로 가장 많이 가는 이유는 뭡니까?
       
    ◆ 우승주> 네. 제주도가 국내 여행지로도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고, 자연을 느끼기에 최적화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또 요즘 각종 방송을 통해서 제주도에서 여유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데, 미디어 속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제주에서의 삶에 대해 동경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거 같아요. 일상의 공간과 멀리 떨어져서 특별한 곳에서 지낸다는 느낌을 주기에 제주만큼 특별한 곳은 없지 않을까 싶어요.
       
    ◇ 김유정> 네. 제주도에서의 한 달 살기라는 걸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는데요. 그러면 제주도 말고는 어느 지역에서 한 달 살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까?
       
    ◆ 우승주> 강릉이나 속초 같은 강원도 지역에서 많이 하기도 하고, 가평이나 양평 같은 경기도 외곽지역, 또 거제도나 남해 같이 한 달 살기를 할 수 있는 곳은 정말 다양해요. 자신이 머무르고 싶은 곳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거죠. 그중에서도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여유를 느끼고 싶은 청년들이 주로 소도시나 바닷가 근처의 해안 지역으로 많이 떠납니다. 그런데 꼭 이런 조용한 시골 지역으로만 가는 건 아니에요. 도시 이외의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오히려 서울에서 한 달 살기를 많이 하기도 하더라고요. 서울 도심에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못했던 경험을 하기 위한거죠.

    ◇ 김유정> 네. 경기도, 강원도, 또 바닷가 근처 지역이라고 하셨는데, 그런 걸 보면 또 포항도 한 달 살기하기 참 좋은 도시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근데 이렇게 한 달 살기를 하다 보면 마땅한 수입이 없잖아요 그 기간 동안은. 그래서 청년들에게는 경비가 좀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 우승주> 네. 그래서 여행 경비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하는 부분인 숙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게스트 하우스 스태프로 일하면서 숙식을 해결하는 건데요. 게스트 하우스는 호텔이나 펜션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을 할 수 있고, 또 여러 여행자를 만날 수 있어서 청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숙소입니다. 한 달 살기를 하러 온 청년 중 상당수는 이곳에서 스태프로 일하면서 객실 청소나 빨래 등을 하고, 또 손님들의 체크인·체크아웃을 돕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일을 하면서 숙식을 제공 받는 거죠.
    인터파크투어 홈페이지 캡처인터파크투어 홈페이지 캡처

    ◇ 김유정> 네. 일을 하면서 숙식을 해결하고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여행도 할 수 있다는 게 참 잘 이용만 하면 좋은 기회인거 같은데요. 그럼 이 게스트 하우스 직원은 어떻게 하면 될 수 있습니까?
       
    ◆ 우승주> 네. 인터넷에서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 카페를 찾아보시면 스태프를 모집하는 글들이 굉장히 많이 올라오고 있어요. 거기서 자신이 원하는 조건의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이때 한 달 살기의 목적에 따라 어떤 게스트 하우스에 지원하실지 결정하면 되는데요. 만약 자신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함께 얘기하는 그런 게 게 목적이라면 파티형 게스트 하우스를 추천드리고요. 조용한 곳에서 힐링하는 게 목적이라면 외곽에 있는 소규모 게스트 하우스를 추천합니다.
    제주도게스트하우스 여행자모임 카페 캡처제주도게스트하우스 여행자모임 카페 캡처

       
    ◇ 김유정> 그러면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 우승주> 네. 지자체에서 청년들의 한 달 살기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들도 많더라고요. 젊은 청년들이 머무르는 동안 지역의 관광 자원을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홍보해주기 때문에 지역 마케팅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대가로 지역에서는 청년들에게 숙박비나 관광지 체험비 등을 지원해 주는거죠. 청년들은 한 달 살기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지역은 자신의 관광지를 홍보할 수 있게 됩니다.
    경상남도 제공경상남도 제공
     
    ◇ 김유정> 네. 그러니까 지역과 청년들 모두가 서로의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이제 대학교들이 다 종강을 해서 방학 시즌이잖아요. 이때 이제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있는 청년들 많을 거 같은데, 청년들이 이렇게 한 달 살기를 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뭘까요?
       
    ◆ 우승주> 네. 우선 기성 세대보다 개인의 자유와 여가 시간을 중요시하는 MZ 세대들의 특성을 이유로 들 수 있어요. 한 달이라는 사실 시간이 결코 짧지만은 않은 시간인데 이 만큼을 들여서 가는 게 어찌 보면 굉장히 큰 결심이 필요한 거잖아요. 그런데 요즘 청년들은 나를 위한 시간, 또 나를 위한 투자에 가치를 두기 때문에 한달동안 이렇게 한 달 살기를 떠날 수 있는 거 같아요. 또 짧은 여행과는 다르게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또 여유와 힐링을 느끼고 싶은 청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19가 장기화 되면서 여행을 하기 어렵고 특히 해외여행을 가기가 참 어렵잖아요. 그래서 국내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그곳에서 지내보는 한 달 살기가 더 인기를 끌기도 합니다.
       
    ◇ 김유정> 주로 쉼과 재충전이 필요한 청년들이 이렇게 한 달 살기를 하러 많이 떠나는 거 같네요. 그럼 한 달 살기와 비슷한 워케이션도 있다면서요?
       
    ◆ 우승주> 네 아무래도 직장에 다니거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한 달이라는 시간을 내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이죠. 그래서 장시간 여행지에 머무르면서 일하는 '워케이션'도 인기입니다. 워케이션은 일을 뜻하는 Work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의 합성어인데요.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하면서 휴가 온 거 같은 기분을 즐기는 거죠. 코로나 19로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워케이션을 시도하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 김유정> 저도 들을수록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는데요. 한 달 살기를 위해 특별히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까?
       
    ◆ 우승주> 특별히 더 준비해야 할 게 있다기보다는 그냥 한 달 동안 사는데 필요한 물품들을 취향에 맞게 준비하면 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혼자서 한 달 살기를 하면 여행도 혼자 떠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럴 때를 대비해서 삼각대와 블루투스 리모컨을 가져가는 걸 추천하는데요. 그러면 혼자서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 김유정> 그렇군요. 이렇게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이걸 좀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하는 것도 청년들의 특징인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 우승주> 네 맞습니다. 청년들은 한 달 살기를 하면서 특별한 곳에서 보내는 하루하루를 기록하기도 하는데요. 한 달 살기를 하는 동안 보고 느낀 것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브이로그를 올리기도 하고, SNS나 블로그에 기록하기도 합니다. 또 사진과 글을 담아서 책으로 만드는 사람들도 있어요.
    YOLO!인영 유튜브 캡처YOLO!인영 유튜브 캡처

    ◇ 김유정> 네. 그러면 혹시 승주 학생도 한 달 살기 해본 적 있나요?
       
    ◆ 우승주> 아니요. 저는 아쉽게도 아직 가보지는 못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해보고 싶어요. 제 주변 지인 중에서 실제로 다녀온 분이 계신데, 얘기를 들어보니까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서 온전히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지쳤던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었던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면서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더라고요.
       
    ◇ 김유정> 네 나중에 꼭 가셨으면 좋겠네요. 오늘 청년들과 함께하는 최신정보수다, 청정수시간은 "한 달 살기"와 "워케이션"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한동대학교 우승주 학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우승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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