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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국가 감염병 위기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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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국가 감염병 위기에 대응"

    최영기 연구소장(왼쪽)과 신의철 연구센터장. 기초과학연구원 제공최영기 연구소장(왼쪽)과 신의철 연구센터장. 기초과학연구원 제공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바이러스기초연구소가 문을 연다.

    기초과학연구원(IBS)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용홍택 과기정통부 1차관 등 학계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이하 바이러스연) 개소식을 개최했다.
    IBS는 바이러스 기초원천 역량 확보로 국가 감염병 안보에 공헌한다는 비전 아래 지난 1일 설립됐으며 앞으로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과학기술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연구소는 또 국내 대학, 기업, 연구기관의 바이러스 연구기능을 상호 연계하여 연구 협력 활성화를 촉진하는 '바이러스 연구 협력 협의체' 역할도 맡는다.

    바이러스기초연구소는 또한 바이러스 기초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우수 연구그룹 육성, 국립감염병연구소‧농축산검역본부‧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과 바이러스 감염의 예방‧방역‧검사‧치료 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역할도 수행한다.
     
    초대 소장 겸 신‧변종 바이러스 연구센터장에는 최영기 충북대 의대 교수(51세), 바이러스 면역 연구센터장에는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50세)가 임명됐다. 바이러스연은 IBS 원장 직속 본원 연구조직으로 운영되며, 대전 도룡동에 위치한 IBS 본원 공간에 입주한다. BL3(Biosafety level 3‧생물안전 3등급 고위험 병원체 취급시설) 시설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보유한 연구시설과 IBS RNA 연구단이 하반기 구축 예정인 BL3 연구시설 등을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2021년 운영 예산은 55억 원이다.

    노도영 IBS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일상화된 바이러스의 위협에 맞설 임상적 조치를 넘어, 기초과학 기반 중장기 연구역량을 갖추는 것이 바이러스연의 임무"라며 "IBS는 바이러스연을 필두로 기초과학의 힘으로 국가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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