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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소비 나설까…꿈틀대는 유통업 경기회복 심리



산업일반

    보복소비 나설까…꿈틀대는 유통업 경기회복 심리

    商議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106'
    백화점 최대 상승(96→107)…대형마트(98), 편의점(100), 온라인쇼핑(115)
    코로나 대응…프로모션 강화(47%), 온라인사업 강화(46%), 비용 절감(31%) 順

    3분기 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106을 기록하고 있다. 상공회의소 제공3분기 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106을 기록하고 있다. 상공회의소 제공
    소매유통업계의 경기전망지수(RBSI)가 직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소매유통업체 1천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106'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움츠려 있던 소비 심리가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지난 분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업태별로는 백화점(96→107)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마트(98), 편의점(100), 슈퍼마켓(96)도 전 분기 대비 모두 3포인트씩 상승하며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온라인쇼핑(115)은 업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107)은 지난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하며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백신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명품, 수입의류 등 고가 상품 매출 증가세가 외부활동 재개로 3분기에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대형마트(98)는 지난 분기 대비 3포인트 상승하며 기준치(100)에 근접했다. 백신 접종이 하반기로 갈수록 빨라지면서 대형마트 고객수와 매출이 동반 상승할 것을 기대됐다. 편의점(100)도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식당·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밤 10시에서 자정까지 연장됨에 따라 편의점 매출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쇼핑(115)은 지난 분기에 이어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했다.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소비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장보기, 모바일선물하기,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이 이미 일상속의 한축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향후 온라인쇼핑에 대한 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코로나 이후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71.7%가 대응했다고 밝혔고, 프로모션 강화(46.6%), 온라인사업 강화(46.1%), 비용절감(30.7%), 상품구색 강화(28.8%) 등의 대응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점 추진 경영과제…비용절감·매출확대·디지털 경쟁력 강화 

    기업들은 코로나 대응을 위해 프로모션과 온라인사업을 주로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회의소 제공기업들은 코로나 대응을 위해 프로모션과 온라인사업을 주로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회의소 제공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경영과제로는 비용절감(23.6%), 매출확대(19.4%), 디지털 경쟁력 강화(15.3%), 판로/판매채널 확대(13.4%)를 차례로 꼽았다.
     
    업태별로는 대표 오프라인 업태인 백화점(35.2%)과 대형마트(23.2%)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편의점, 슈퍼마켓 및 온라인쇼핑은 각각 매출확대(34.3%), 비용절감(29.9%), 판로/판매채널 확대(26.1%) 의견이 더 많았다.

    소비 활성화 대책으로는 경기부양(31.4%), 물가안정(15.6%), 세금인하(10.2%), 고용창출 및 고용불안 해소(9.6%), 가격할인/판촉행사 확대(8.6%)를 들었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하반기 백신접종 확대로 소비심리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최근 변이 바이러스 증가로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면서 "방역 조치를 준수하면서 달라진 소비환경에 맞게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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