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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강원도 비서실장 퇴임 "지역사회 위한 큰 걸음 내딛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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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열 강원도 비서실장 퇴임 "지역사회 위한 큰 걸음 내딛을 터"

    재선 강원도의원, 정무특보 경력 바탕 도 현안 해결 주도, 지역-조직 갈등 해소
    숙원 철도망 구축 토대 마련, 알펜시아 매각 성사 등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특산물 특판 행사에 참여한 구자열 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구자열 전 비서실장SNS

     

    최문순 3기 강원도정과 함께 했던 구자열 강원도 비서실장이 6월 30일 퇴임했다.

    재선 강원도의원, 정무특보를 거쳐 2년여간 중책을 수행했던 구 전 실장은 산적한 현안해결과 지역-조직 갈등 해소에 앞장섰다는 성과를 안고 내년 원주시장 선거 준비에 돌입한다.

    재임 기간 용문-홍천, 삼척-강릉, 삼척-동해항, 만종-원주 등 주요 숙원 철도망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중앙 정치권과의 가교 역할을 했다.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 재정난을 가중시켜 온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성사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이전까지 알펜시아 매각은 비공개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전격적으로 공개매각으로 전환해 결실을 맺은 배경에는 구 전 실장의 결단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정부-강원도-지자체간 갈등으로 비화했던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시설 활용 문제에서도 정부와 정선을 오가며 중재 노력을 기울이고 시설 활용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대립 관계일 수밖에 없는 공무원 노조와 지휘부 사이에서 조정자 임무도 자임했다. 상시적으로 공무원 노조와 만나 도정 개선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고 공직사회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갈등을 화합으로 전환해 내는 토대도 다졌다는 평가다.

    8대, 9대 도의원 재임 시절에는 같은 당 최 지사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의정활동으로도 유명하며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2017년 여름 부인과 전국을 돌며 올림픽 홍보에 앞장섰던 일화도 있다.

    당초 구 전 실장은 지난해 연말 자리에서 물러나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도정 현안 마무리에 힘을 보태 달라는 최문순 지사의 적극적인 신임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임기를 이어갔다.

    구 전 실장은 "150만 강원도민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탰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현장으로 돌아가 소통하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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