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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해진, 직원 사망 사건 사과…"너무도 큰 충격, 경영진 전면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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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이해진, 직원 사망 사건 사과…"너무도 큰 충격, 경영진 전면 쇄신"

    "한 발 더 떨어져 성찰"…"더 젊고 새로운 리더들이 회사 이끌어야"
    "신뢰 잃지 않도록 늦어도 연말까지 다음 경영진에게 인수인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 연합뉴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40대 개발자가 직장 내 괴롭힘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내부 구성원들에게 사과하면서, 경영진이 전면적으로 쇄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GIO는 30일 전 임직원에 메일을 보내 "그동안의 일들에 모두 충격도 받고 실망도 분노도 크셨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저 역시 너무도 큰 충격이었고 헤어나오기가 어렵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지금 겪고 있는 일들은 회사 문화와 관련된 문제이기에 제 부족함과 잘못이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회사 안에서 괴롭힘이 발생했고 그것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이어졌다면 이것은 회사 전체적인 문화의 문제이며 한·두 사람의 징계 수위를 통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을 계기로 이사회가 경영진에게 제안한 것처럼 권한이 더욱 분산되고 책임이 더욱 명확해지고 더 젊고 새로운 리더들이 나타나서 회사를 이끄는 전면 쇄신을 해야 하는 길이 그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의 새 구조가 짜이고 다음 경영진이 선임되고 하려면 어쩔 수 없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사이에 경영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동료들의 고생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투자가와 파트너사들과 주주들에게 신뢰를 잃지 않도록 충실히
    다음 경영진에게 인수인계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이런 쇄신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늦어도 연말까지 해내야 한다는 이사회의 제안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회사에서 한 발 더 멀리 떨어져서 저 스스로를 냉정히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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