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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7~9월 여름 강·절도 전문털이범 집중 단속



사건/사고

    경찰, 7~9월 여름 강·절도 전문털이범 집중 단속

    '하절기 전문털이범 집중 검거 기간' 운영…상습 털이범과 장물 사범 겨냥

    국가수사본부. 박종민 기자

     

    경찰이 여름철 침입 강·절도 등 '전문털이범'을 대상으로 한 집중 검거에 나선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강력범죄수사대를 투입하는 등 전문성 높은 '하절기 전문털이범 집중 검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점 검거 대상은 직업적·상습적 전문털이범과 이들로부터 피해품을 매입·유통하는 장물 사범이다.

    경찰은 "특히 강·절도 사범과 공생관계에 있는 장물범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일 수법을 조회해 여죄를 철저히 확인하고, 상습성이 인정될 경우 구속 등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사 과정에서 보복이나 추가 범죄 위험을 고려해 신변보호 등 피해자 보호에 힘쓰고, 초범이나 경미 사범은 피해 정도, 회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부쳐 취약계층이 생계형 범죄에 내몰리지 않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한형 기자

     

    이번 집중 검거 기간은 △여름철 월평균 강·절도 발생 건수가 다른 월에 비해 높은 점 △전체 강·절도 피의자 중 동종 전과자의 비율이 절반을 넘는 점 △최근 무인점포 절도 등 서민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지속해서 발생한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월평균 강·절도 발생 건수는 1만 5134건이었는데, 7~9월의 경우 1만 5765건으로 4.1%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의자 중 동종 전과자 비율은 지난해 기준 53.1%로 '전문털이'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강도 피의자 29%와 절도 피의자 18.2%가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집중 검거 기간 운영으로 국민이 평온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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